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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서 통닭까지…수원의 맛과 역사를 만나는 ‘K-헤리티지 미식여행’
수원문화재단,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 진행
2026-09-21 13:11:29최종 업데이트 : 2026-09-21 13:11:25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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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 18일 수원문화재단은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과 함께 기자단 및 수원시 홍보에 참여하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 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미식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수원만의 치킨 문화와 역사·관광자원을 알리고, 농업부터 음식, 관광으로 이어지는 지역의 미식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업의 발자취를 따라가다…국립농업박물관 관람 이번 미식여행의 첫 일정은 국립농업박물관 관람이었다. 제1농업관에서는 농업의 근본이 되는 땅과 물, 종자산업을 비롯해 농사의 과정에 따라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해 온 과거와 현대의 농경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제2농업관에서는 수확한 농산물의 저장·가공·운반 과정을 비롯해 농업 과정에서 활용된 가축의 쓰임과 현재 축산업의 현황, 변화하는 농업기술의 방향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국립농업박물관 농업관 관람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 가축은 우리 농촌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다. 과거 일반 가정에서는 소와 돼지, 닭 등을 키웠으며, 특히 닭은 달걀과 고기를 얻는 등 농가의 중요한 생활자원으로 활용됐다. 박물관을 둘러보며 한두 마리의 닭을 집에서 기르던 모습에서 오늘날 전문화된 양계산업으로 발전하기까지의 변화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었다. 농가의 생활 속 가축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닭고기는 이제 우리 식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직접 만들어보는 수원왕갈비통닭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보고, 만드는 생생한 체험으로 진행되었다. 조상들이 즐겨 먹었던 요리가 무엇인지, 농장에서 길러진 닭이 식재료가 되고, 조리 과정을 거쳐 하나의 음식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교육장에서 남문통닭 김경재 대표와 함께 '수원왕갈비통닭'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김경재 대표는 "수원을 대표하는 두 가지 먹거리인 수원갈비와 통닭이 만난 메뉴가 수원왕갈비통닭"이라며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갈비풍 양념을 버무린 수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맛"이라고 설명했다. 시범을 보이는 남문통닭 이재준 마스터와 김경재 대표 이어 남문통닭 이재준 마스터가 밑간하기, 반죽 만들기, 닭 튀기기 등 조리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닭다리에 칼집을 내 튀기는 방법과 튀긴 닭에 소스를 버무릴 때 양념을 끓여 사용하는 방법 등 맛을 살리는 조리 팁도 함께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닭을 양념에 버무리는 등 조리 과정에 참여하며 평소 맛보던 통닭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했다. 노릇하게 익은 닭에 양념이 입혀지면서 교육장에는 고소한 내음이 가득 퍼졌다. 마지막으로 오븐에 다시 구워낸 통닭에 파와 깨를 뿌려 수원왕갈비통닭을 완성했다. 수원통닭거리에서 만난 열 가지 맛 농업과 음식의 연결고리를 살펴본 뒤에는 수원의 대표적인 미식 관광지인 수원통닭거리로 이동했다. 오래된 통닭집과 새로운 치킨 매장이 함께 자리한 수원통닭거리에서는 수원의 통닭문화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거리 곳곳에 늘어선 통닭집 간판과 다양한 메뉴에서는 전통적인 통닭의 맛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치킨을 선보이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 이어 진미통닭에서 수원을 대표하는 통닭의 다양한 맛을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미식체험이 진행됐다. 이번 체험에서는 후라이드부터 매콤달콤한 양념통닭, 수원의 대표 메뉴로 알려진 왕갈비통닭 등 10가지 메뉴가 선보였다. 한 접시에 조금씩 담긴 통닭을 맛보며 메뉴마다 다른 풍미와 식감을 비교했다. 한 참가자는 "한 자리에서 10가지의 치킨을 맛보는 것은 처음이다. 수원을 대표하는 치킨을 다 먹었다고 할 수 있다"라며 "진짬뽕통닭이나 김치폭탄통닭은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인 것 같다. 새롭고 치킨의 변신이 어디까지 갈지 참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익숙하게 접하던 치킨도 종류별로 맛보니 조리법과 양념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다르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 통닭거리 투어에 이어 찾은 곳은 화성행궁이다. 화성행궁에서는 조선시대 왕실문화와 수원화성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진찬연 음식과 효심을 주제로 한 전통문화를 만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농업과 축산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 직접 수원왕갈비통닭을 만들고, 수원통닭거리에서 다양한 통닭을 맛본 뒤 화성행궁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농업박물관에서 시작한 여정은 직접 만든 수원왕갈비통닭과 통닭거리의 다양한 맛을 지나 화성행궁의 전통 음식문화로 이어졌다. 통닭 한 마리를 따라가며 수원의 음식과 역사,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만난 하루였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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