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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배우고 발견하다, 2026 하반기 일월수목원 키즈탐험대
관찰하고 탐색하며 자연과 가까워진 하루
2026-09-21 10:03:54최종 업데이트 : 2026-09-21 10:03:51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2026 하반기 일월수목원 키즈탐험대 기념 촬영. 자연을 관찰하고 탐색하며 하루를 즐겼다.
2026 하반기 일월수목원 키즈탐험대 기념 촬영. 자연을 관찰하고 탐색하며 하루를 즐겼다.

  9월 19일, 일월수목원(경기도 수원시 일월로61)에서 '2026년 하반기 일월수목원 키즈탐험대'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들이 수목원 곳곳을 탐험하며 다양한 생물과 자연을 알아가는 체험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자연을 관찰하고 탐색하며 생물종 탐험 지도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누렸다.  

  탐험본부로 마련된 잔디마당에서 참가자들이 부모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탐험을 시작했다. 어린이들은 책 속에서 사진으로 보던 식물과 생물을 직접 관찰하는 설렘에 맑은 하늘 아래를 힘차게 다녔다. 미션 장소를 찾아서 탐험 대장들이 들려주는 식물과 곤충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특별한 배움을 즐겼다. 

  숲 정원에서는 '지구를 지켜라! 탄소 중립 미션'이 진행됐다. 지구온난화와 탄소 중립의 의미를 알아보고, 나무가 지구를 지키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색했다.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배우며,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수목원 눈앞의 나무와 숲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소중한 생명으로 바라보게 하는 생태교육이었다.

탐험대장과 대원들은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자연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갔다.

탐험대장과 대원들은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자연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갔다.


  미션을 성공한 대원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운 도전이 기다렸다. 바로 '나무 열매 컬링'이다. 지구 모양의 원 안으로 나무 모양의 컬링 스톤을 밀어 넣는 게임으로, 목표 지점에 정확히 도달하면 지구에 나무 한 그루를 심는 데 성공한 게 된다. 어린아이들은 방향과 힘을 조절하며 놀이에 집중한다.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나무를 심는 일이 지구를 지키는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생태교육과 놀이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미션은 탄소 중립의 가치를 쉽고 친근하게 전한다.

  동탄에서 자녀와 함께 참여한 차미선 씨(동탄 거주)는 "아이가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활동을 좋아한다. 평일에는 직장에 다니다 보니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토요일에 이렇게 행사에 참여해 아이와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능동초등학교 4학년)도 "숲에서 개구리도 봤다. 식물과 곤충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미션 수행해서 기념품도 받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다산정원에서는 갓도 써 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다산정원에서는 갓도 써 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습지원에서는 효의 도시 수원과 관련이 깊은 버드나무에 대해서 알아보는 코너다. 물의 도시 수원에 버드나무가 많은 역사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부들과 버들잎으로 배를 만들어 물에 띄우는 미션 수행을 했다. 배를 띄우며 마음속으로 소원도 빌었다. 

  탐험대장 문정옥(일월수목원 자원봉사자) 씨는 "수원의 버드나무가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고 다니는 어린아이들은 드물 거 같다. 여기서는 바로 주변에 버드나무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직접 보게 한다. 특히 수원천 주변에 이렇게 버드나무가 아름답게 늘어져 있으니 꼭 보라고 일러준다."라고 말하며 "오늘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표정이 밝다.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라스원에서는 연녹색 잎이 풍성한 수크령 본파이어를 관찰했다. 길가에서 보던 강아지풀과 구별하는 법을 배웠다. 장식정원 앞에서는 도토리 팽이 돌리기가 재밌었다. 다람쥐가 도토리를 먹기 위해 숨겨 놓았다가 잊어서 숲에 도토리나무가 자라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다산정원에서는 갓을 써 보기도 하고, 화분에 오렌지 재스민도 직접 심고 선물로 받았다.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나무를 심는 일이 지구를 지키는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배웠다.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나무를 심는 일이 지구를 지키는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배웠다.


  이외에도 아이들은 탐험 지도를 보며 총 9개 미션 부스를 찾아다녔다. 탐험대장과 대원들은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자연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갔다. 수목원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나뭇잎의 작은 흔들림에도, 풀숲을 오가는 곤충의 움직임에도 흥미를 느꼈다. 생물 종 탐험 지도를 완성하는 동안 단순한 생물의 이름과 모습만 아는 것이 아니었다. 눈에 담긴 것은 서로 다른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자연의 풍경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수목원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배움을 이끄는 생생한 교실이 되었다. 

  행사를 기획한 박신혜 주무관은 "탐험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수목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종을 찾아보면서 저마다의 특징과 다채로운 모습을 알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관찰력과 탐구심도 기를 수 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식물과 생물도 탐험이라는 새롭게 바라보면서 흥미로운 시간도 누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탐험 활동을 통해 수목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종을 찾아보면서 저마다의 특징과 다채로운 모습을 알아가게 된다.

탐험 활동을 통해 수목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종을 찾아보면서 저마다의 특징과 다채로운 모습을 알아가게 된다.


  하현승 수원특례시 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오늘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에서 주관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후원했다."라고 소개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고, 그 안에서 작은 생명과 교감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것이 진정한 목표다. 이런 기회로 앞으로 자연을 더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친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자연을 알아가는 첫걸음은 거창한 지식이 아니라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생물종 탐험 지도를 완성하는 활동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능동적으로 관찰하고 탐색하도록 이끌었다. 미션 수행 경험은 작은 성취감으로 이어지고, 자연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더해진다. 일월수목원에서 어린이들의 탐험은 훗날 환경과 생태계를 바라보는 태도에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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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수목원, 키즈텀험대, 관찰, 자연, 생물, 곤충,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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