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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즐기고 웃고, 영통1동에 펼쳐진 따뜻한 마을축제
플리마켓부터 민속놀이·공연·체험까지…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긴 소통과 화합의 장
2026-09-22 13:19:59최종 업데이트 : 2026-09-22 13:19:44 작성자 : 시민기자   허지운

아나바다 장터 모습

아나바다 장터 모습 - 주민들이 아나바다 장터에서 다양한 물품들의 살펴보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오전, 영통구 영통1동 단오어린이공원에 활기가 더해졌다. 평소 주민들의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던 공원 곳곳에 알록달록한 부스가 들어서고, 물건을 고르는 주민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졌다. 이날 열린 '영통1동 플리마켓 & 민속놀이 한마당'은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마을축제로 펼쳐졌다.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곳은 다양한 물품이 진열된 플리마켓과 아나바다 장터였다. 부스를 둘러보며 물건을 살펴보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아이들은 새로운 물건을 발견할 때마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쓰지 않는 물건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아나바다 장터는 나눔과 자원순환의 의미도 더했다.

 

공원 한편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단오부채와 키링 만들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작은 손으로 재료를 고르고 꾸미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완성된 작품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체험 자체를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페이스페인팅 부스

 

특히 페이스페인팅 부스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얼굴에 귀여운 그림과 무늬를 새긴 아이들은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통 민속놀이 공간에서는 딱지치기와 제기차기, 투호, 사방치기 등이 펼쳐졌다. 놀이를 처음 접한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방법을 배우며 즐겼고, 어른들도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 아이들과 함께 참여했다. 세대는 달라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가 자연스럽게 이웃과 가족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전통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체험

전통놀이 공간에서 딱지치기와 제기차기 체험을 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 참여자에게는 우연히 들른 발걸음이 즐거운 축제 참여로 이어졌다. 인근에 거주한다는 한 주민은 "근처에 살고 있어 우연히 나왔다가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며 "볼거리와 먹거리도 다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아서 좋았다. 경품 추첨 행사까지 마련돼 있어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도 좋아했지만, 저 역시 함께 참여하면서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즐거웠다"며 가족과 함께한 축제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솜사탕 무료 나눔

솜사탕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다

 

어린이 참여자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 어린이는 "팝콘이랑 솜사탕도 무료로 먹을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친구들과 같이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 슬러시도 무료로 나눠줘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며 웃었다.

 

주민센터 동아리 기타홀릭 공연

주민자치 프로그램 동아리 기타홀릭 공연 모습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든 것은 다양한 공연이었다. 마술 공연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의 시선이 무대로 모였고, 태권도 공연에서는 힘찬 동작이 이어질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청소년 동아리 공연에서도 참가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먹거리와 체험 부스 주변에도 가족 단위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플리마켓을 둘러본 뒤 간식을 맛보고 체험에 참여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행사장은 작은 동네 축제장처럼 활기를 띠었다. 경품 추첨과 무료 먹거리도 행사에 재미를 더하며 주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이번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든 것은 무엇보다 '주민이 주인공'이라는 분위기였다. 물건을 판매하는 주민도, 공연을 준비한 주민도, 체험에 참여한 가족도 모두 행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구성원이었다. 서로 다른 세대와 이웃이 같은 공간에서 물건을 고르고 공연을 관람하고 놀이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플리마켓은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에서 시작했지만, 이날 단오어린이공원에서는 그 이상의 의미를 만들어냈다.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누고, 재능을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 된 것이다.


영통1동과 자매결연지인 단양 가곡면의 판매부스

영통1동과 자매결연지인 단양 가곡면에서도 행사에 참여해 판매부스를 운영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공연을 향한 박수, 물건을 고르며 나누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영통1동의 하루.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작은 마을축제가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남옥 영통1동 주민자치회장은 "많은 주민들이 플리마켓과 민속놀이 한마당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서로 나누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해 활기찬 영통1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영통1동에서 주민들이 편하게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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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1동 플리마켓 & 민속놀이 한마당, 영통1동 주민자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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