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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인협회, 2026 가을호 출판기념회 및 시상식
가을향기 속 피어난 문학의 향연, 예당마루를 꽃피우다
2026-10-01 13:23:13최종 업데이트 : 2026-10-01 13:23:11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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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인협회 출판기념회 단체사진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식전 행사에서는 '광교 칸타빌레 앙상블'의 격조 높은 축하 연주가 펼쳐졌다. 홍성수 지휘자의 열정적인 지휘와 여섯 명의 전문 연주자들이 나선 앙상블 무대는 예당마루를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문협의 발자취와 활동을 담은 영상 감상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은 수원문인협회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문학적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수원문학대학 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합창단은 전애리 교수가 지휘하고 이민선 교수의 반주로 아련한 감동을 주는 가곡 '친구여'와 수원문협의 정체성을 담은 '문협찬가'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학대학 가곡반 열창
우렁찬 합창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본격적인 개회식이 막을 올렸다. 개회사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수원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요 내외빈들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홍재 백봉문학상수상자, 백봉 선생 따님들과 함께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시상식은 총 3부로 나누어 엄숙하고도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시상식 제1부에서는 정조대왕의 호를 따서 제정되어 수원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 잡은 '홍재문학상'과 '백봉안익승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김순천 운영위원장은 심사 개요 발표를 통해 "올해는 유독 문학적 완성도가 높고 치열한 작가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 심사에 고심을 거듭했다"며 공정하고 엄격했던 심사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홍재문학상 수상자 원순자 시인과 백봉안익승문학상 수상자 이광훈 작가가 단상에 올라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두 수상자는 "큰 상을 주신 심사 위원과 동료 문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치열한 고뇌를 통해 사회와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 백봉 안익승 선생의 따님들이 멀리 미국에서 참석하여 축사로 자리를 빛내주었다.
인문학 사계절 글판 및 수원문학신인상 시상: 문학의 미래를 밝히다 시상식 제2부에서는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해온 '인문학 사계절(가을편) 글판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번 글판 시상식에서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시민들의 마음에 울림을 준 김명자 시인과 가을의 정취를 참신하게 표현한 캐치프레이즈 부문의 고춘례 시인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뒤이어 수원문인협회와 수원문학대학의 원활한 사무 처리에 기여한 정영은 수원문학대학 사무처장과 안희주 사무국 차장에게 표창창을 수여하여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진 제3부 '수원문학신인상 시상' 부문에서는 수원의 새로운 문학적 자산이 될 신진 작가들이 대거 발굴되어 주목받았다. 진순분 수원문인협회 출판국장은 심사평을 통해 "신선한 시각과 탄탄한 문장력을 갖춘 신인들의 등장은 수원 문단의 미래를 밝히는 청신호"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가을호 신인상은 부문별로 고르게 우수한 신인이 배출되었다.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들은 신인 다운 패기와 설렘이 가득한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문인으로서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신인상 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시 부문: 조형기, 김정향, 신혜옥 ▲ 시조 부문: 김영혁, 강남주, 고광미 ▲ 수필 부문: 고은미, 권오성
깊어가는 가을밤, 시낭송과 폐회로 마무리된 축제 시상식의 열기는 깊어 가는 가을밤을 적시는 시 낭송으로 이어졌다. 정영은 문인은 박용재 시인의 명시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을 특유의 애절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낭송하여 예당마루를 찾은 관객들을 깊은 문학적 사유의 세계로 이끌었다. 풍부한 감성과 탁월한 낭송 기법이 어우러진 시 무대는 행사의 예술적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폐회를 선언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수원문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출판기념회 및 시상식은 단순한 내부 행사를 넘어, 지역 문인들이 한 해 동안 일궈낸 문학적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었다는 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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