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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니어클럽 스마트매니저들의 활동
웃음꽃 피어나는 매탄 임광노인회 스마트폰 교실
2026-10-06 13:04:15최종 업데이트 : 2026-10-06 13:04:1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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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아파트 경로당에 계시는  밝은 표정의 어르신들의 모습

"여러 어르신 친구들과 함께해서 노년에 행복합니다. 더욱이 스마트폰 수업까지 곁들여져 새로 배우게 되니 손주들에게 서로 자랑한답니다."91세의 전직 교장선생님이었던 어르신이 지난 2일 경로당을 방문한 필자에게 건넨 얘기다. 현관문 밖에까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모습은 보는 사람조차 흐뭇하게 만들며, 있던 병도 달아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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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과 수강생들과의 모습

이날 스마트폰 수업은 수원시니어클럽 스마트매니저들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수원 전체 경로당을 순회하는 스마트매니저 사업단 활동은 20명의 인원 중 각 5명씩 한 조가 되어 경로당으로 나가되, 안전 위험을 염려해 꼭 2인 1조 이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원시니어클럽 기관((https://www.swsc.co.kr).   에서는 수시로 스마트매니저들을 위해 주기적인 영화 감상 및 이벤트 행사를 추진하고, 계절마다 근무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지원하며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 매탄 임광노인회는 수원 전체 경로당 중에서 회원 수도 많지만, 유난히 젊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임원진을 중심으로 화합이 잘 되고 분위기가 따뜻한 곳이다. 특히 회장과 총무 두 분의 헌신적인 활동상이 돋보이며, 지난 5월에는 두 분의 팔순 잔치를 함께 열어 행복한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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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밀도높은 수업 개인지도


이곳을 방문하는 스마트매니저들은 세 분의 능력있는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대세이자 필수인 AI 인공지능을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익하고 생활에 꼭 필요한 스마트폰 교육으로 풀어내고 있다. 필자를 안내한 박성희 강사는 대기업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로 문화센터 등에서 활발하게 강연을 해온 이 분야 25년 차 베테랑이다. 컴퓨터 전문가에서 스마트활용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후 계속 강단에 서고 있다. 사람을 좋아하고 친화력과 내면의 따뜻함을 바탕으로 즐겁게 소통하는 소신 있는 천직을 가졌다. 함께한 두 분의 강사 역시 뛰어난 역량으로 어르신들을 열성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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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회장(오른쪽)과 총무(왼쪽)(중앙은 박성희 강사)

이날 수업 과목은 스마트폰과 AI 활용 방법이었다. AI를 통한 스토리보드 작성, 이미지 생성, 동영상 제작 방법이 다뤄졌다. 플레이스토어 앱을 열고 챗GPT에 접속하는 과정은 다소 강도 높았지만, 강사들이 일일이 도제식으로 구분 동작을 짚어주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되었다. 자판기나 마이크를 통해 자막을 활용해도 된다는 친절한 안내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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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회장과 부회장)의 팔순잔치 때의 모습


특히 이날은 '추억 명절'을 주제로 '마음을 담아'라는 카드 앱을 소개하며 가족 간에 마음을 전하는 인사말을 실습했다. 다들 저마다의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어 다양한 경험 사례가 쏟아졌고, 그 모습만으로도 당시의 훈훈함이 연상되었다. 참관하는 동안 세 명의 강사가 1:1 밀착 수업을 진행하며 끊임없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창이 달라서 화면을 옮기고 복사하는 과정에서 초보자들이 겪는 시행착오가 어김없이 나타났지만, 무한한 인내심을 가진 강사들이 반복해서 지도했다. 시니어인 강사들 역시 어르신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에 가능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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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게임을 하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91세 된 어르신이 필자에게 다가와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고향인 함양군청이 6·25 동란으로 불타는 바람에 호적 서류가 소실되어 6년 뒤에 재호적을 하는 바람에 현재는 91세지만 원래는 97세지요. 노도광풍 같은 삶을 살아왔지만, 감사하게도 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여기 와서 스마트폰 수업도 들을 수 있어 새 기운을 얻는 느낌입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92세의 다른 어르신은 "몸이 좀 불편해도 여기 오면 친구들하고 얘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나면 아픈 증상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한 달에 10번 정도 점심도 여기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스마트폰 수업 덕분에 손주들과 대화할 수 있어 정말 재미있답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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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폰 수업이 열린 임광아파트 경로당 전경

수업이 끝날 무렵, 어느 어르신들이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가지와 고구마 줄기를 들고 왔다. 함께 나누고 싶어 가져왔다는 그 마음에서 경로당의 따뜻한 분위기가 다시 한번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수업 전에 들었던 "우리 경로당은 어느 곳보다 분위기가 좋다"는 자랑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 경로당은 일년에 1~2번 수목원 등 국내 명승지로 여행도 떠나며 온갖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고 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노년을 보낸다는 공감대가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있었다.

 

취재를 마치며 느낀 소감은, 화기애애한 공동체의 분위기와 탁월한 강사들의 역량이 완벽하게 융합된 모범적인 수업  시간이었다는 점이다. "여러 어르신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인사를 건네며 현관문을 나섰다.

 
안승국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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