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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wiz,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고영표 완봉승, 이강철 600승, 창단 첫 100만 관중,...연휴에 펼처진 대기록의 향연
2026-10-07 16:27:33최종 업데이트 : 2026-10-07 16:27:32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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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열린 수원 kt 위즈파크 kt wiz가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10월 3일에서 5일까지 개천절 연휴에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kt위즈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했다. 아래는 지난 3일과 5일 kt위즈파크를 찾아, 고영표의 완봉승으로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선 경기와 마침내 정규시즌 정상을 차지한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본 기자의 후기이다.
10월 3일 — '장안문 지킴이' 고영표, 완봉승으로 승리를 이끌다 개천절인 10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는 경기 시작 전부터 축하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이강철 감독의 통산 600승을 기념하는 기념패 전달식에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오원석·박영현·소형준과 kt의 레전드 박경수 코치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마음에는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기대도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 kt의 우승 매직넘버는 5. 롯데와의 홈 3연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응원에 힘을 더했다.
그 기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승리를 쌓아야 하는 상황에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고영표가 마운드에 올랐다. '장안문 지킴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선발투수 고영표는 9이닝 동안 4피안타와 1볼넷만을 허용하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단 102개의 공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도 힘을 보탰다. 1회말 최원준의 2루타로 포문을 연 kt는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안현민의 볼넷과 힐리어드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김현수의 1타점 2루타와 류현인의 2타점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말 대타로 나선 주장 장성우가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의 지원 속에 끝까지 마운드를 지킨 고영표는 kt의 5-0 승리를 완성했다. 시즌 14승이자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완봉승이었다. 경기 후 고영표는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순위 경쟁을 할 때 완봉승을 이뤄내 훨씬 더 값지다. 내가 했던 완봉승 중 제일 짜릿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간 kt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이며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후 만난 한 팬은 "kt를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 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특히 오늘 완봉승을 거둔 고영표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응원가에 '수원의 자랑이 되어달라'는 가사가 있는데, 올 한 해 자랑스러운 수원 kt가 되어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개인통산 5번째 완봉승을 기록한 고영표 선수 10월 5일 —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 정규시즌 우승까지전날 롯데와 2-2로 비긴 kt는 같은 날 삼성의 패배가 더해지면서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정규시즌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둔 kt는 5일 경기에서 시작부터 뜨거운 타격을 선보였다.
1회말 최원준의 2루타와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힐리어드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상수의 2타점 2루타와 한승택의 1타점 내야안타로 4-0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장준원의 3점홈런까지 터지면서 kt는 1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로건 앨런이 타선의 지원에 호투로 화답했다. 직전 등판의 아쉬움을 씻어내듯 8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반에도 kt의 불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6회말 장준원의 두 번째 홈런과 7회말 안현민의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린 kt는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문용익이 3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 투타의 조화 속에 9-0 완승을 거두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날 kt위즈파크는 시즌 28번째 매진을 기록했으며, kt는 창단 처음으로 한 시즌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기대감 속에 팬들과 함께 이룬 뜻깊은 기록이었다. 5회말 종료 후에는 100만 번째 관중에게 '골든티켓'을 전달하는 증정식도 열렸다. 골든티켓에는 2027시즌 시즌권과 8인실 스카이박스 초청권이 담겨, 구단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팬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1회말, 장준원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자 환호하는 팬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대다수의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같은 날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kt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곧 kt위즈파크 대형 전광판으로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생중계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라운드에서 전광판으로 시선을 옮긴 팬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경기 상황을 지켜보며 우승 확정 소식을 기다렸다. 마침내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순간, kt위즈파크에는 구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전광판의 매직넘버가 '0'으로 바뀌고, kt wiz의 2026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알리는 자막이 떠올랐다. 조마조마했던 기다림은 뜨거운 환호로 바뀌었다. '사랑한다 수원 kt wiz'를 함께 부르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관중들의 목소리가 구장을 가득 채우며, 수원에서 맞이한 정규시즌 우승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관중석의 환호는 그라운드의 축하 세리머니로 이어졌다.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나온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기쁨을 나눴다.고영표는 kt wiz 구단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뿌린 샴페인에 흠뻑 젖은 채 환한 웃음을 지었다.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맛본 팀의 최고참 우규민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와 정규시즌 우승을 함께 이룬 기쁨을 전하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했다. 이어 "올 시즌 원팀 KT가 돼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한국시리즈를 준비해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제 kt의 도전은 한국시리즈로 이어진다.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kt가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다시 한번 수원의 '자랑'이자 '자부심'이 될 수 있기를 수원시민이자 한 사람의 팬으로서 기대한다. 전광판에 표시된 kt wiz의 2026시즌 정규리그 우승 가을야구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단 샴페인을 터트리며 우승을 축하하는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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