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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정 구순 작가가 펼치는 30여점의 꽃의 향연, 전원 교향곡
갤러리 영통에서 꽃 향기와 아크릴 화의 진수를 맛보다
2026-10-08 15:22:18최종 업데이트 : 2026-10-08 15:22:1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꽃의 향연, 꽃의 향연, 풍요,  아크릴 화 2026년

꽃의 향연, 꽃의 향연, 풍요, 아크릴 화 2026년

영통구청 2층 구청장실 입구에 자리잡은 '갤로리 영통'이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공간이 쾌적하고 알맞은 규모여서 구청을 방문하는 누구든 부담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매월 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달리하여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약 한 달간 경기시조시인협회 소속의 작가들이 시조시화, 시조의 향기, 가을 전시회를 하여 커다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10월에는 9월30일부터 10월22일까지 서양화 30여점을 선보이며 황문정 개인전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풍요(레몬), The Moon 아크릴화 2026년

풍요(레몬), The Moon 아크릴화 2026년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영통구청 개청 15주년 기념 및 갤러리 개관 기념 특별전을 열어  국내의 유수한 작가인 박수근, 박인숙 등 판화, 서양화 작품을 전시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꽃의 향연, 외삼촌 댁, The Moon, 아크릴화 2026년

꽃의 향연, 외삼촌 댁, The Moon, 아크릴화 2026년

황문정 작가는 나이가 구순을 맞았다. 구순 기념으로 30여 점의 작품을 과감하게 걸었다. 그녀는 아직도 그림에 있어서 유치원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추상화가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겸손을 나타내고 있다. 꽃을 사랑하고 베렌다에서 키운 지 60년이 넘었다고 회고한다.

자신이 아는 것이라곤 꽃을 조금 알고 있어서 그림도 꽃을 주제로 즐겨 그렸다고 한다. 수 많은 예쁜 꽃을 보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힐링하길 바라고 있다.

황문정 작가는 63세부터 그림을 그렸다. 초등학교 6년에 그림이 좋았다. 그러나 그 후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림을 전공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유화를 주로 하다가 3년 전부터 아크릴화로 바꿨다.

2003년 전국 회룡 미술대전 입상을 시작으로 2004년 서울사대부고 미술대전, 2005년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특선), 2007년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동상), 2008년 한국미술관개관 기념 초대전(인사동), 2010년 제1회 경인 미술관에서의 개인전, 2016년에는 갤러리 영통에서 부부전(유화)을 개최한 경력이 있다.

30여점의 작품은 상당수가 "꽃의 향연"이란 제목으로 작품을 전시했다. 꽃이 있는 정원을 좋아하고 자주 꽃밭과 대하니 일상이 되었다. 꽃을 좋아하니 마음도 순결하고 티없는 어린아이의 마음이다. 그래서 "전원 교향곡"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The Moon, 풍요(서양배), 노르웨이만, 아크릴화 2026년

The Moon, 풍요(서양배), 노르웨이만, 아크릴화 2026년

그림 대부분 아크릴화로 규격도 비슷하다. 아크릴화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이다. 재료도 비교적 단순하다. 아크릴 물감은 안료에 아크릴 수지 성분을 결합한 것으로 물을 섞어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토리니, 이태리 어촌, 아크릴 화, 2026년

산토리니, 이태리 어촌, 아크릴 화, 2026년

표현의 다양성이 특징이다. 물을 많이 섞으면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한 느낌을, 물감을 두껍게 쓰면 유화처럼 묵직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빠른 건조도 특징이다. 건조 속도가 매우 빨라 작업 속도를 조절하기 용이하며 마른 후에는 물에 녹지 않아 덧칠이 쉽다.
작품에 몰입하여 감상하는 어느 여인

작품에 몰입하여 감상하는 어느 여인

작품을 감상하는 어느 여인은 "작품이 너무 화려하구요. 색깔이  너무 이뻐 지금의 계절과 잘 어울린다"고 감탄을 했다. 어느 남성도 작품을 뚫어지게 주시하며 뭔가 골몰히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전시를 축하하는 축하의 꽃다발

전시를 축하하는 축하의 꽃다발

지난 10월 1일 12시 정오에 초대시간을 가졌는데 축하의 꽃다발 중에는 분당 사돈이 보낸 화환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몇 편의 격려의 글도 눈에 띄였다. "구순이라는 문구에 깜짝 놀랐다. 그림속 쨍한 색감이 너무 좋습니다. 열정은 나이를 먹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잠시 쉬고 있지만 내 안의 열정이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한 어느 여성도 있었다.

어느 시 낭송 작가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 황문정 작가는 현재 수원 매탄동 아파트에 거주하며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명의 엄마들과도 함께 그림 기르기에 열중하고 있다. 향후 계획을 물으니 "투게더(함께)라는 주제로 자연, 동물, 곤충등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모습을 그림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5년 정도는  그림을 더 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녀의 작품이 단순하면서도 우리에게 다가오는깨끗함과 청순함이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마치 우리들의 삶이 꽃의 향연과 같은 나날이 되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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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영통, 꽃의 향연, 아크릴 화, 구순, 황문정,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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