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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을 물들인 시의 향기, 신향순 시인, 미니 출판기념회 개최
참여 회원 전원이 시를 낭독하고 감상한 ‘소통과 공감의 시문학 축제’로 채워져
2026-10-12 11:23:59최종 업데이트 : 2026-10-12 11:23: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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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단체사진
가을의 길목에서 깊어진 신향순의 시 세계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동안 독창적인 시선과 따뜻한 감성으로 독자들과 호흡해 온 신향순 시인의 문학적 성취를 축하하고, 이번에 새롭게 세상에 나온 시집 《나는 새벽에 라면을 먹는다》를 함께 음미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행사에 참석한 배효철 시인은 "신향순 시인의 작품들은 바쁜 현대인들의 지친 일상에 잔잔한 위로와 성찰의 계기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모임은 '신향순 시에 빠지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참석자 모두가 시인의 문학 세계에 깊이 몰입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행사가 열린 수원성교회는 평소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열린 문화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온 곳이다. 특히 행사장인 별관 교육관 5층은 아늑하고 집중도 높은 분위기가 연출되어, 시 낭독과 문학적 교감을 나누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을 받았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 4번 출구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타면 곧바로 교회의 넓은 마당이 보여,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객들과 문학 회원들이 불편함 없이 식장을 찾을 수 있었다.
신향순 시인 이날 행사는 박경희 수원문인협회 시1분과장의 인사말과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박 분과장은 환영의 인사말을 통해 "시를 통해 우리 삶의 여백을 채워주는 신향순 시인의 자리를 축하하며, 오늘 이 자리가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뒤이어 신영희 시인의 축사에서 "항상 맑고 밝은 시인께서 훈훈하고 잔잔한 감동의 시를 써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순서에서는 신향순 시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작가 소개 시간이 마련됐다. 경북 영양 출신의 신 시인은 2014년 《문학저널》과 2021년 《미네르바》를 통해 시단에 등단하며 주목받았다. 경기대학교 행정·사회복지대학원과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을 졸업한 신 시인은 현재 수원문인협회 편집부국장,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인성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기금 수혜 작가로 선정되는 등 문학적 역량을
출판기념회 기념 커팅식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신향순 시인의 시 낭독 및 감상 시간이었다. 신 시인은 자신의 시를 직접 낭독하며 작품에 담긴 창작 비화와 예술적 고뇌를 담담히 풀어냈다. 그리고, 단순히 듣기만 하는 일방적 행사를 탈피하여, 참여 회원 전원이 신향순 시인의 시를 한 편씩 직접 낭독하고 각자의 감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의 시가 낭독자의 서로 다른 목소리와 감정을 통해 어떻게 재해석되고 공명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묘미였다. 회원들은 서로의 낭독에 귀를 기울이며 깊은 문학적 유대감을 쌓았다. 현장에 참석한 송현수 시인은 "시와 음악, 그리고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문학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신향순 시인이 펼쳐갈 깊이 있는 작품 세계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순서로, 참석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신향순 시인의 앞날과 한국 문학의 발전을 기원하며 기념 케이크를 잘랐다. 이후, 준비된 다과를 나누며 자유로운 소통과 화합의 장이 이어졌다.
"보는 문학에서 참여하는 문학으로", 문단에 신선한 바람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시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신향순 출판기념회'에 대해 이례적인 호평을 내놓았다. 이정빈 시인은 "참석자 전원이 시를 직접 낭독하고 주인공이 된 신향순 시인의 시도는 독자를 능동적인 문화 생산자로 참여시킨 모범적이고 신선한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가을이 짙어가던 10월의 저녁, 성균관대역 수원성교회에서 울려 퍼진 시의 선율은 복잡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자 속에 숨 쉬는 인간적인 따뜻함과 위로를 건넸다. 신향순 시인이 정성스레 차려냈던 시의 성찬은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잊지 못할 가을밤의 감동으로 각인되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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