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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못하리!”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잇는 수원남문시장 야시장 개막
제29회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와 함께 개막… 전통 먹거리·문화공연·시민 참여 행사 풍성
2026-10-12 11:24:56최종 업데이트 : 2026-10-12 11:24:54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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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조명이 켜진 팔달문과 수원화성 성곽을 배경으로 야시장 야외 테이블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모습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백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230여 년의 시간을 넘어 수원남문시장에 다시 펼쳐졌다.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야간 방문객 유입 확대를 위한 '수원남문시장 불취무귀 야시장 시즌2'가 지난 10일 수원남문시장 일원에서 개막해 가을밤을 축제의 열기로 물들였다. 수원특례시와 수원도시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수원남문시장 백년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팔달문 고객지원센터 광장과 지동교 일대에서 진행됐다. 특히 제29회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와 함께 열려 전통시장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년 댄스공연부터 풍물놀이까지, 흥겨운 축제 한마당 공식 개막식에 앞서 청년 댄스팀 '조리티지'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행자가 마련한 가위바위보 레크리에이션에도 시민들이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단상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축제 개최를 축하하며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어 열린 개막식에는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김영진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최찬민 의원, 수원시의회 방광현·정옥선·김정선·이승엽·최성호·홍은철 의원을 비롯해 김도훈 국민의힘 수원시병 당협위원장, 이원구 수원특례시 민생경제국장,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이태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최극열 수원시상인연합회회장이 무대에 올라 제29회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의 성대한 개막 선언과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최극열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개막 선언을 통해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 29회를 맞이한 남문시장 거리축제가 상인과 시민 모두에게 희망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축하 인사를 전하며 전통시장의 발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응원했다. 전통 풍물놀이패의 상모돌리기와 타악연주로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개막식 이후에는 전통 풍물놀이패의 상모돌리기와 타악 연주가 흥겨움을 더했다. 태극 퍼포먼스와 한복·의상 웨딩쇼, 초대가수 축하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방문객들은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즐겼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등장에 관객 환호 이번 행사의 특별한 볼거리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재현한 출연진의 퍼포먼스였다. 역사 속 인물들이 야시장 행사장에 등장하자 시민들은 환호하며 반겼고, 현장에는 색다른 즐거움이 더해졌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로 분장한 출연진과 호위 행렬이 시민들에게 덕담을 전하는 대표적인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정조대왕 역을 맡은 출연자는 "내 사랑하는 백성들을 보고자 친히 나왔다. 불취무귀 야시장의 인기가 성곽까지 전해질 정도"라며 유쾌한 인사를 건넸다. 혜경궁 홍씨 역의 출연자도 "마음의 창문을 열면 행복이 들어온다. 오늘 밤 여러분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불취무귀(不醉無歸)'는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조대왕과 관련해 널리 알려진 이 문구는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풍류와 넉넉한 마음을 상징한다. 이번 야시장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축제에 접목해 수원의 역사와 전통시장의 매력을 함께 알리는 자리가 됐다. 풍성한 먹거리와 지역 수제 막걸리, 체험 프로그램 지동교와 남문장터 일대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에는 한우 육회와 사시미, 찹스테이크, 매운 주꾸미, 어묵, 홍어무침, 닭강정 등 다양한 메뉴가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시장별 특색을 살린 먹거리를 맛보며 전통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가을밤을 즐겼다. 남문장터에 조성된 야시장 먹거리에서 방문객들이 음식을 주문하고 즐기는 활기찬 모습이다. 지역 전통주를 소개하는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수원양조장의 장안문벌주와 피막, 수수미주 등 수제 막걸리를 특별 할인 가격에 판매해 지역 전통주의 매력을 알렸다.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전통주가 어우러져 야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와 증강현실(AR) 미션인 '왕의 하사품 찾기'가 운영됐으며,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시장 탐방과 구매를 연계했다. "문화생활 풍성한 수원… 활력과 행복이 넘치는 가을밤" 야시장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광교에서 아내와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김용태(77) 씨는 "평소에도 남문시장에 자주 오는데, 오늘은 특별한 공연도 관람하고 다채로운 주전부리와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동시장 앞 지동교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또 다른 시민 부부는 "수원은 연중 문화 행사와 축제가 많아 언제든 찾아갈 곳이 풍성하다"며 "지역 내에서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어 노년의 삶이 외롭지 않고 활력이 넘쳐 참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하 공연 프로그램 중 하나인 화려한 웨딩 드레스 패션쇼 무대 연출 모습이다. 이번 행사는 먹거리 판매를 넘어 문화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을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야간 방문객을 전통시장으로 유도하고 각 시장의 개성을 알림으로써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10월 매주 토요일, 남문시장 야시장 이어져 '수원남문시장 불취무귀 야시장 시즌2'는 10월 10일 개막을 시작으로 17일과 24일,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행사 장소는 팔달문 고객지원센터 광장과 지동교 등 수원남문시장 일원이다. '불취무귀 야시장'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못하리!! 홍보물 수원남문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수원의 역사·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이번 야시장이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전통시장 방문과 소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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