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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 시민과 소상공인을 잇는 따뜻한 상생
수원페이 가맹점 165곳, 5% 캐시백 혜택… 1인당 월 최대 5만 원, 예산 소진 시까지
2026-10-12 13:56:27최종 업데이트 : 2026-10-12 13:56:25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착한가격업소 지정되면 업소에 인증표찰과 함께 종량제봉투, 업소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물품, 소독·방역 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착한가격업소 지정되면 업소에 인증표찰과 함께 종량제봉투, 업소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물품, 소독·방역 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외식 한 끼를 해결하거나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가격을 먼저 살피게 된다. 이러한 때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청결과 위생,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는 업소다. 외식업과 개인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주요 품목의 가격 수준과 서비스 환경 등을 살펴 지정한다.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이용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명숙 원장은 27년째 미용실을 운영하며 단골손님들과의 인연을 생각해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고 있다.

유명숙 원장은 27년째 미용실을 운영하며 단골손님들과의 인연을 생각해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고 있다.


  몽뻬르베이커리카페(수원특례시 장안구 파장로 70) 서연승 대표는 "이곳에서 25년째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단골손님이 많다. 매월 1일과 2일에는 구매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쿠폰을 제공하고, 고객은 이 쿠폰을 3일부터 그달 말일까지 빵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수원페이로 결재하는 사람이 많냐고 질문하니 "종종 본다. 그런데 그게 빨리 마감돼서 지원받기가 쉽지 않다."라고 했다. 
  광고 대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빵의 맛과 품질을 알리는 것이다. 오랜 시간 쌓아 온 단골과의 신뢰에 꾸준한 이벤트를 더해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에서 소상공인만의 지혜가 엿보인다.
  서 대표는 "착한가격업소 지정으로 매장 환경도 달라졌다. 빵을 하나씩 개별 포장해 스마트 진열대에 넣고 있다. 가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세련된 가격표 게시판도 수원시의 지원으로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스타마법요리 최재경 대표가 피자 1만 원짜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타마법요리 최재경 대표가 피자 1만 원짜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이 소상공인에게는 매장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쾌적한 환경에서 빵을 고를 수 있는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헤어디자인클럽(수원특례시 장안구 파장천로 25번길)도 출입문에 착한가격업소 스티커가 보인다. 유명숙 원장은 "이곳에서 27년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단골손님이 많다. 고정 고객만 4,500명에 이른다. 그러다 보니 물가와 운영비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단골손님들과의 인연을 생각해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고 있다. 대신에 시청에서 쓰레기봉투와 수건 등의 지원이 있어 매장 운영에 부담을 덜고 있다."라고 말했다. 
  80세가 넘었다고 밝힌 고객은 호매실동 7단지에서 온다고 했다. "머리를 여기서 오래 했다. 머리는 마음에 들어야 한다. 마음에 안 들면 안 가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장에게 청국장을 주문하니 어디론가 전화를 하며 도와준다. 
수원페이를 이용하면 충전 인센티브, 추가 캐시백, 소득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원페이를 이용하면 충전 인센티브, 추가 캐시백, 소득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7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아 온 신뢰가 미용실 풍경을 색다르게 만들고 있다. 어르신들이 가족이 청국장을 좋아한다고 정보를 나눈다. 오랜만에 만난 이웃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미용실은 머리를 손질하는 공간을 넘어 동네 사람들의 일상이 깃든 장소가 됐다. 
  호매실동으로 이동해서 스타마법요리(수원특례시 권선구 매실로53번길 19)를 방문했다. 작은 피자집이지만 간판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최재경 대표는 "이 동네에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이 많이 거주한다. 이들에게 피자는 익숙한 음식이 아니기도 하고, 가격 부담 때문에 쉽게 사 먹기도 어렵다. 이런 사정을 고려해 포장 피자를 1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을 이렇게 유지하는 것은 착한가격업소 지정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로 볼 때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것은 단순히 저렴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의 균형을 지키려는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일이기도 하다. 결국 시민들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은 안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힘을 얻는다. 이처럼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선순환은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수원페이 가맹점 165개소에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수원페이 가맹점 165개소에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 지정되면 업소에 인증표찰과 함께 종량제봉투, 업소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물품, 소독·방역 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착한가격업소에는 카드 결제 수수료가 지원되며,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착한가격업소를 찾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84개 착한가격업소 중 수원페이 가맹점 165개소에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지급 한도는 월 5만 원이다. 5% 캐시백은 10월 6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급한다.
윤재열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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