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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한 골목길, 청년과 지역을 잇다… ‘제2회 아주대학로 아로새길 거리축제’
‘수원골목야장’과 결합해 먹거리·공연·체험 부스 풍성…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
2026-10-12 14:25:03최종 업데이트 : 2026-10-12 14:25:00 작성자 : 시민기자 강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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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로새길 거리축제와 수원골목야장 포스터 가을 기운이 짙어지며 서늘한 바람이 찾아온 10월 7일 수요일 저녁, 수원시 아주대학교 인근 골목길이 활기찬 함성과 신나는 음악 소리로 물들었다. 아주대학교와 지역사회가 손을 잡고 준비한 '제2회 2026 아주대학로 아로새길 거리축제'와 수원시수원도시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수원골목야장'이 동시에 개최되어, 평소 분주하게 차가 지나다니던 골목길이 주민과 청년들의 정겨운 웃음소리로 채워지는 차 없는 청년문화거리로 변신했다. '아로새길'은 2024년 진행된 아주대학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거리의 이름이다. 아주대학교가 지닌 청춘의 활기와 가치, 아름다움을 마음 깊이 또렷이 새겨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상생하고자 하는 깊은 뜻을 품고 있다. 이 거리의 변화 뒤에는 쇠퇴해 가던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헌신해 온 아주대 대학로 상인회의 땀방울이 녹아 있다. 윤재춘 아주대 대학로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과 구체적인 지원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이끌어내며 상권 회복의 토대를 단단히 다졌다. 여기에 수원도시재단의 '수원상인대학' 사업 지원과 아주대학교, 지자체, 국회의원실, 지역 단체들이 뜻을 모으면서 '아로새길 거리축제'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아주대대학로 상인회 윤재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주대학로 골목상권(월드컵로193번길 및 아주로4번길 일대)을 중심으로 16시부터 23시까지 이어졌다. 오후 2시부터 차량 통제가 시작되고 길 위에 아기자기한 야외 테이블과 무대가 차려지자, 매일 지나치던 골목길은 순식간에 활기넘치는 축제장으로 탈바꿈했다. 행사장 입구와 골목 사이마다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와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아주대학교 대학발전본부와 함께한 '아주, 함께가게 기부지도' 안내 부스에서는 정겨운 상점 이름을 맞추는 '숨은 가게찾기' 낱말 퀴즈가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정겨운 재미와 선물을 안겼다. 수원시 찾아가는 사회복지관 부스 등 주민과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복지 소통의 공간도 마련되었다.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밴트 부스 행사장의 핵심인 '수원골목야장' 코너에서는 골목상가 회원 점포들이 다채로운 대표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골목상가 회원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시원한 생맥주 1잔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영수증 이벤트'가 열려 골목 안은 가을밤의 운치와 소소한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축제 현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평소에는 한적하던 골목길에 이렇게 많은 청년들과 주민들이 모여 즐겁게 음식을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니,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골목의 활기가 다시 돌아온 것 같다"며 소회를 전했다. 어둠이 내리며 거리의 조명이 하나둘 불을 밝히자 축제의 분위기는 한층 더 그윽해졌다. 원천동 주민자치회 고고장구팀의 힘찬 장구 소리와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가 식전 공연으로 펼쳐지며 낭만을 더했다. 이어 18시에는 아주대 홍보대사 김현서 학생의 차분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진행으로 공식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한국무용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가을밤의 낭만을 짙게 더했다 개막식 직후 펼쳐진 축하공연에서는 정옥희 선생의 고아한 한국무용을 시작으로 박은정, 남수, 제니스, 송윤, 늙크크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무대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뒤이어 밤늦게까지 이어진 아주대학교 학생 동아리들의 버스킹은 거리 전체를 청춘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시민들과 대학생들은 도로 위 야외 테이블에 둘러앉아 다양한 먹거리를 나누고,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청년 아티스트들의 선율에 박수를 보내며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젖어들었다. 멋진 공연을 펼친 아주대학교 동아리 제니스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현장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아주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한 외국인 연수생은 "한국에 와서 대학교 앞 골목길이 이렇게 다채로운 문화 공간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라며,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어울려 퀴즈도 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공연을 즐기니 한국 유학 생활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골목상권 상점들과 어우러진 차 없는 거리에서 수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야외 야장을 가득 메운 정겨운 축제 현장 이날 축제 현장을 찾아 청년 및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윤일영 수원시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거리 활성화와 청년 문화거리 조성을 향한 진심 어린 의지를 전했다. 윤 의원은 "최근 수원시 청년 거리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접수했고, 이제 곧 발의가 될 예정이다"라며 "조례가 제정되면 이러한 축제와 행사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더욱 예산 지원을 받아 힘있게 추진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시에는 아주대를 비롯해 경기대, 성균관대, 동남보건대, 수원여대 등 청년들의 숨결이 숨 쉬는 대학들이 많다"며 "서울 홍대에 '레드로드'가 있듯이, 우리 수원시 대학가마다 청년들이 마음껏 문화와 낭만을 누릴 수 있는 '청년 문화거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 이제 조례를 신청했으니 청년들을 위한 진짜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의 말처럼 이번 축제는 단연 일시적인 즐거움을 넘어 청년 문화를 가꾸고 지역을 살리는 든든한 지원 체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킹 존 주변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야외 테이블에서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축제의 밤을 만끽하는 청년들의 모습 이번 축제는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와 대학 당국, 아주대학로 상인회, 원천동 주민자치회 및 행정복지센터, 김준혁 국회의원실, 수원시 영통구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뜻을 모아 결성한 '아로새길 청년문화거리 활성화협의체'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대학과 상인, 주민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골목의 가치를 고민한 만큼, 지역 상권에는 실질적인 온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청년들에게는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참된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협의체 관계자는 "아주대학로 아로새길 축제가 청년들의 창의적인 열정을 담아내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수원시 대표 상생 축제로 뿌리내리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청년이 따뜻하게 손잡고 웃을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꾸준히 넓혀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깊어가는 가을밤, 아주대학로 골목길을 환하게 밝힌 '제2회 아주대학로 아로새길 거리축제'는 청년에게는 마음껏 꿈을 펼칠 문화의 거리를, 주민과 상인에게는 활력 넘치는 삶의 터전을 선사했다. 골목 곳곳에 새겨진 이번 상생의 기쁨은 아주대학로가 수원시를 대표하는 청년문화거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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