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 한림도서관 개관 10주년 시낭송 콘서트 열려
2024-06-20 11:46:47최종 업데이트 : 2024-06-20 11:46:43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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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수원시울림낭송회원과 함께 하는 시낭송 콘서트 '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진행하였다.
수원시울림낭송회원 '천상의 소리'의 플루트 연주로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와 B. J. 토머스의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들었다.
'아름다운 낭송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수원시울림낭송회원과 함께하는 한림도서관 개관 10주년 시낭송 콘서트는 김남조 시인의 '6월의 시'를 심춘자, 윤갑수 시인의 '꽃으로 피어나라'를 이숙영 회원의 낭송으로 문을 열었다. 윤갑수 시인의 '꽃으로 피어나라'를 낭송하는 이숙영 회원
피어나라/ 그대 가슴에 너울진/ 마음 사로잡는 꽃으로/ 피어나라// 끝없는 망망대해(茫茫大海)를/ 건너 산을 넘어온/ 바람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한/ 꽃으로 피어나라// 생명의 꽃/ 사랑의 꽃/ 삶 속에 피고 지는/ 인생의 꽃으로 피어나// 얽히고 설킨 매듭/ 풀어주고/ 상처 입은 영혼/ 달래주는 꽃 중의/ 꽃으로 피어나라// - 윤갑수 시인의 「꽃으로 피어나라」 전문 장미꽃을 받은 한 관객은 조원동에서 왔다고 했다. "시낭송회에서 장미꽃을 받을 줄 정말 몰랐어요. 예쁜 분홍색 장미꽃을 주는데 순간 가슴이 설레더라고요. 너무나 정성스럽게 장미꽃을 건네주는데 시 낭송을 듣는 동안 내내 달콤하고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기철 시인의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를 문정희, 서정주 시인의 '신록'을 진영매,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최양순 회원이 낭송했다. 최양순 회원은 수원시울림낭송회원 중에서 가장 최근에 가입했다. "가끔 시를 읽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한 작품을 깊이 해석한다든지 감상을 나눠본 적은 없었죠. 시울림낭송회 스터디에 나오면서 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시와 낭송에 대한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오늘 직접 무대에 서 보니 시 낭송에 대한 매력이 더 커지네요. 아주 품위 있고 고상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최양순 회원은 고희가 지났지만 마음만은 문학소녀였다. 우쿠누리앙상블의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있다.
네 명으로 구성된 우쿠누리 앙상불의 노래와 연주는 흥겹고 달콤했다. 비슷하지만 다른 초록색의 의상처럼 4인4색으로 각기 다른 음색을 가지고 있었고 젬베 연주가 더해져서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이대의 시인의 '연잎'을 낭송하는 정현주 회원
관객 낭송으로 참여했던 여성 관객은 "저는 시 낭송회라는 것을 처음 접했어요. 오늘 낭송하신 분들은 모두 우아하고 너무 멋지셨어요. 멋진 취미라고 말한다면 너무 멋진 취미를 갖고 있고 시의 깊이만큼 살아가면서 지평이 되는 좋은 말과 글귀를 항상 접한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겠구나 생각했어요."라며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독했다. 또 다른 관객 낭송으로 참여한 선희석 낭송가는 문병란 시인의 '인연서설'을 낭송했다. 한림도서관 한나영 주무관은 "오늘 시낭송 콘서트 '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 덕분에 도서관 이용객, 직원들 모두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다음을 약속했다.
[수원시(詩)울림낭송회] • 스터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 • 장소: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3층 두런두런방 • 정기낭송회: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2시-4시 • 회원 가입문의: 심춘자(010-7750-6169)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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