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동 주민자치센터 포크댄스 프로그램 열려
중장년층 30명 참가... 새로운 세계의 포크댄스 배우며 '하하호호'
2024-07-08 12:05:01최종 업데이트 : 2024-07-08 12:04:59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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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들이 처음 배운 '킨더폴카'를 즐기고 있다.
초·중등 교원 출신인 필자는 포크댄스 강사로 제2인생을 출발했다.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에서 시니어 동아리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약칭)를 3년간 재능기부로 지도했다. 이후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경기도문화재단과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신중년 포크댄스를 지도했다. 영통구 문화교실 강사와 (사)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 강사가 되어 경로당에서도 포크댄스를 지도했다. 얼마 전까지는 수원시 청개구리마을에서 포즐사 4기 20여 명을 지도해 올해 수원시 대회와 경기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안구민회관에서는 두 차례의 공개수업을 갖고 포크댄스반 개설에 노력했으나 수강 인원 미달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필자는 '포크댄스로 건강하고 신바람나는 신중년 문화 만들기'를 목표로 수원에서 포크댄스 파급에 힘쓰고 있다. 포크댄스를 통하여 신중년의 건강과 사회성 증진, 자존감과 성취감 증대, 자아실현 등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주민자치센터에서의 수강 과목 개설은 수요자의 요구와 센터 여건이 맞지 않아 기회를 보던 중이었다. 웃음꽃 피는 수업시간이다. 수강생이 즐겁게 수업에 임하고 있다.
드디어 7월 5일 첫수업. 오전 9시 30분 수업 시작이지만 40분 전에 수업 준비물을 갖추고 교실인 명당홀을 찾았다. 담당자로부터 출석부와 운영일지를 넘겨받고 화이트보드, 앰프와 블루투스 등을 점검하였다. 30분 전부터 입장하기 시작한 수강생을 맞이하면서 인사드리며 출석 체크를 하였다. 대부분이 다른 댄스 경험은 있으나 포크댄스는 처음이라는 분들이었다.
참가자들의 남녀 역할을 정하고 1열 원을 만들었다. 강사 소개에 이어 '포크댄스란 무엇인가?'와 포크댄스에 임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 등을 설명했다. 포크댄스 남녀 위치, 기본 용어(LOD, 반LOD, CW, CCW), 기본 스텝 등을 배우고 익혔다. 대부분 수강생이 강사에게 집중하고 흥미진진하게 동작을 따라 한다. 이어 '킨더폴카'<독일>를 분습법으로 지도했다. 구분동작, 연속동작, 전체 동작 후 음악에 맞추었다. 포크댄스 동작 구성의 세 가지 원리(반복, 제자리 찾아가기, 파트너 체인지)도 소개했다. 남녀 파트너가 시계방향(CW)으로 돌고 있다.
포크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지만 특히 시니어(중장년층)에게 적합하다. 동작이 간단하고 운동량이 크지 않지만 제법 운동이 된다. 순서를 외워서 적용하기에 인지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근력 향상에도 당연 도움이 되므로 노쇠 현상을 지연시킨다. 꾸준히 하면 청춘을 유지시켜 준다. 2024년 수원시 신년화두 '흥사이민' 앞에서 강사로서 첫 수업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번 곡선동에서의 '포즐사 5기' 출발, 기존 '포즐사 4기'의 협조와 동참이 큰 힘이 되었다. 수강생이 '4기'와 '5기'로 출발점 행동이 차이가 있는 이질 집단이다. 이 특징을 잘 활용하면 상부상조, 학습진도에 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 교직경력 39년 노하우를 발휘함은 물론이다. 이번 첫 수업 자체평가하니 90∼95점이다. 그 만치 수강생의 열의가 높았다. 다음 수업이 기다려진다. 수원시 최초, 곡선동 주민센터, 시니어 포크댄스, 첫 수업, 이영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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