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인 가구 ‘식생활 개선 다이닝 엄마밥상’ 현장을 찾다
이론과 요리실습 총 12시간,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 토대 마련
2024-07-09 10:08:55최종 업데이트 : 2024-07-10 14:00:17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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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인 가구 참가자의 이론 수업 모습. 조리실습에 이론 교육을 넣은 것이 특색이다.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이하 센터) 소속 이혜민 담당자는 경기도 1인 가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식생활 개선 다이닝(Dining)'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수원특례시 관내와 인근에 대학교가 다수 소재, 학생들이 자취를 하고 있는데 인생 첫 독립을 맞이한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다. 1인 가구 대학생의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
참가자 자취 대학생들은 배달 음식에 의지하는 식생활을 개선하고자 이곳에서 이론 교육을 듣고 요리 실습도 하고 있다. 교육 후에도 집에 돌아가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식생활 습관 개선이 목적이라는 것. 이 담당자는 하루 세끼 끼니마다 매식이 아니라 엄마가 해주는 집밥을 먹을 수 있도록 조리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고 한다. 제1회차(4월 13일) 요리실습 준비물(사진=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취재 당일인 6일은 마지막 수업으로 1인 가구 레시피를 소개하고 콩나물밥과 진미채 볶음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일반적인 조리 실습과 다른 점은 전반부에 이론 강의를 듣는다는 것. 필자도 수강생 옆에서 강좌를 듣고 시범조리에서 나온 콩나물과 진미채 볶음을 시식하니 구미가 당기고 빨리 실습하고픈 생각마저 들었다.
실습 콩나물밥 만들기에서는 냄비밥 실패하지 않는 법과 콩나물 삶은 물을 밥물로 활용하기를 배웠다. 삶은 콩나물을 찬물에 휑구니 식감이 탱탱하다. 냄비밥 밥솥 뚜껑 열기 요령도 배웠다. 뚜껑을 재빨리 열어 뒤집어 놓으니 뚜껑에 맺힌 물이 식탁 바닥에 떨어지지 않는다. 한 학생이 프라이팬에 양파와 쇠고기를 볶고 있다. 참가자들이 역할을 분담해 요리실습에 임하고 있다.
일본인 유학생 아○○는 "그동안 요리는 기숙사에서 기껏해야 닭가슴살 익혀 대충 때우는 정도였다."라며 "이제는 식품을 고를 때 더 신선한 것을 고를 줄 알게 되었으며 영양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센터 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월 1회 3시간 총 12시간이지만 교육의 효과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오늘 배운 콩나물밥과 진미채볶음 작품이 나왔다.
1인 가구 금융안전교육 장면(사진=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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