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9에 소재하는 명성제일교회 효도노인대학을 찾았다. 3월이지만 약간 싸늘한 날씨임에도 약 200여 명의 남녀 어르신들이 본당을 꽉 채우고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명성제일교회 효도노인대학은 2002년도에 개교하여 13년 차 어르신들을 돌보는 건강 교양 놀이마당으로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65세 이상 영통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망포지역과 수원역에 거주하는 노인들도 알음알음으로 참석하고 있다고 한다.
학장은 박영철 담임목사이고 지도목사로 김태환 목사가 수고하고 있다. 효도노인대학에서 봉사하는 스텝으로 12명의 교사와 미용도우미 3인이 있다. 중식을 제공하는 봉사도우미도 10명이 있었다.
교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은선 권사와 일문일답을 나누어 보았다.
문. 효도노인대학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알게 하고, 건강하고 보람찬 노년생활을 누리게 하고자 합니다.
문. 교훈이라고 하는 게 있을까요?
답. 1)건강한 학우가 되자. 2)일하는 학우가 되자. 3)품위 있는 학우가 되자. 4)사랑하는 학우가 되자. 입니다.
문. 과정은 어떻게 됩니까?
답. 2년 4학기(봄 학기 3-6월, 가을학기 9-11월)로 졸업식도 거행하고 있습니다.
문. 교육의 중점사항은?
답. 매달 생일잔치를 베풀고, 봄(4월)과 가을(10월)에 소풍을 하며, 구충제와 파스, 소화제 등을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문안과 장례를 당한 경우에 문상도 빼지 않고 있습니다.
문. 진행과정과 반을 말씀해주시지요.
답. 주 화요일 9:30에 교사 경건회 및 회의를 시작으로 10:00 각 반별 교육준비, 10:20 찬양, 10:50 레크레이션과 체조 11:15 예배, 11:30 반별 활동, 12:30 점심식사, 13:30 환송 및 정리, 14:00 기록정리 및 교사 회의로 끝냅니다. 반으로는 1)노래반 1.2.3.4반, 2)포크댄스반 초급 중급, 3)민요반, 4)성경찬양반, 5)영어반, 6)신입반이 있습니다.
문. 교회에서 제공하는 재정은 얼마나 될까요?
답. 일 년에 교회에서 경상비 예산으로 2천5백만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명성제일교회는 선교를 떠나서 지역사회의 실버들을 위하여 막대한 재정과 인력으로 노인들을 섬기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요즘 노인들이 갈 곳이 많지 않다.
경로당은 화투판이나 벌리고 있고, 잡담이나 하다가 헤어지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혹 간에 노인들의 불미스러운 이야기도 들리는 것으로 볼 때, 건전한 놀이를 겻들인 노래와 춤 그리고 건강 상식을 강의하여 노후를 활기차게 보내게 하는 것이 좋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