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원중학교(교장 성낙은)는 올 여름방학을 맞아 산남초등학교 학생들과 '형! 어디가'프로그램을 진행,형제 맺기 결연활동을 실시한다.
동수원중학교는 2012년부터 진행하는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행복한 학생, 즐거운 학교 만들기'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형! 어디가'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다양한 놀이와 요리활동을 통해 교감의 기회를 증진하고 문화체험 등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함께 '1가정 1자녀' 가정이 늘며 형제자매의 부재로 인한 정서적 교감의 기회가 더욱 감소되고 있다. 이에 긍정적인 형제 관계를 도모하여 청소년기의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시키고 올바른 자아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본 활동을 기획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활동에 참여한 산남초 어린이는 "형이랑 활동을 해서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동수원중 학생은 "교장선생님의 임명장을 받고, 아이들과 친해지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보람 있었다. 아이들을 보면서 앞으로 활동이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1일 3시간 이상의 짧지 않은 시간임에도 학생들이 많이 아쉬워 했다. 이에따라 형제 맺기의 취지에 맞추어 8월부터 월 1회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이들의 즐겁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이어가도록 앞으로의 '형! 어디가' 활동이 기대 된다.
'형! 어디가' 프로그램은 부정적으로만 인식되었던 초등과 중등의 연결고리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변화 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