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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으로 ‘행복’을 전하는 영일초 방송반
방송부원과 함께 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2022-10-24 15:05:31최종 업데이트 : 2022-10-24 15:05:27 작성자 : 시민기자   이윤채

방송부 1

영일초등학교 방송부가 아침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



영일초등학교(교장 신성조) 6학 학생들로 구성된 방송부는 아나운서, 음향 및 영상편집, 카메라 등 3개 영역, 6명으로 구성되었다. 방송부는 등굣길 음악방송, 인터뷰를 통한 영상 촬영, 주 2회 점심 음악 방송 등을 담당하며 학교의 여건과 필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송부는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15분간 등굣길 아침 음악방송을 진행한다. 그날의 날씨, 추천 동요, 아나운서 멘트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학교 행사의 교내 방송 또는 교육과 관련된 동영상 시청, 분실물 안내 등을 때에 맞춰 진행한다. 

매주 진행되는 방송부 회의를 통해 계절이나 명절, 학교 행사 등 시기적인 특징을 고려하여 아나운서 멘트의 주제를 미리 정하고, 선곡을 할 때에도 국악 동요 및 창작 동요 등 다양한 곡이 선택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아나운서의 활기찬 멘트와 따뜻하고 경쾌한 음악이 영일초 학생들의 등굣길에 '행복'을 전한다는 사명감을 지닌 것이다. 이처럼 방송부원들은 힘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한달에 2회 진행되는 인터뷰는 영일초 학생들과 방송반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결과물이다.
등굣길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다짐이나 바램 등 솔직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까닭에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영상 시청을 기다리는 학생들도 많다. 지금까지 인터뷰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여름방학에 대한 계획을 묻고, 또 추석에 대한 추억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핸드폰 사용 시간을 조사하거나, 다양한 비속어를 알아보고 바른말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묻기도 했다. 급식 메뉴 등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에 대한 인터뷰도 자주 구성하여 학생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송부 2

영일초등학교 방송부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그 외에도 코로나로 인해 중지되었던 점심 음악방송을 10월부터 주 2회(화, 목 12시 30분~45분) 실시한다. 점심 음악방송은 아침 방송과 달리, 모든 영역의 음악을 들려준다. 선곡의 기준은 영일초 학생들의 신청곡이다. 학교 중앙현관에 마련된 노래 신청함을 일주일에 한 번 수합하여 방송부 회의 시간에 학년과 음악 장르를 고려하여 선곡한다. 동요 뿐만 아니라 뮤지컬 넘버, 애니메이션 주제곡, 팝송 및 가요,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영일초 학생들의 다양한 음악 성향을 반영하여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방송반 6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처음엔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한 방송부 활동인데 책임감을 느끼며 진지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진심을 다해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송부와 함께 저 역시 많이 성장한 것 같아 좋습니다." (안채원-아나운서)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아쉬웠고, 가끔 교장 선생님과 함께 학교 행사 방송을 했었는데, 진짜 뉴스 같아서 긴박감도 느껴지고 떨리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졸업할 때까지 방송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김민건-카메라)

 

"저는 편집을 맡고 있어서 인터뷰 방송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현장에서 인터뷰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영상들을 선택하고 편집해서 영일초 친구들이 볼 영상으로 만드는 일이 보람 있었습니다." (변지원-음향,편집)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중학교에서 가서 다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지금 이 경험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이현채-아나운서)

 

"어렸을 때부터 방송일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 할 수 있게 되니까 내 꿈을 이룬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카메라는 맡은 일이 많지는 않은데, 좀 더 역할이 많아져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채아-카메라)

 

"방송을 하면서, 갑자기 기계에 이상이 생길까 봐 늘 걱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할 때, 저학년은 잘 참여해주는데 고학년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서, 고학년 친구들에게 인터뷰를 부탁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끝나고 나면 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김정애-음향,편집)

 

매주 반복되는 회의, 매일 진행되는 아침 방송 등 하루도 쉴 수 없고, 결과에 따른 책임이 무거운 일이지만, 매주 회의를 통해 스스로 계획하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며 영일초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쁨을 누리는 것, 자신들의 노력으로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보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제공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것, 그것을 최고의 '선물'로 여기며 영일초 방송반은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방송부 3

영일초 방송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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