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소통하며 그림책 만드는 '그림책 만들기 네모의 꿈'
11월 5일 및 6일 '그림책 만들기 네모의 꿈' 온라인 전시회 열려
2022-11-03 16:20:42최종 업데이트 : 2022-11-04 15:48:23 작성자 : 시민기자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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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도시주간에 111CM에 전시된 우리나라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책 사람이 태어나서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책이 바로 그림책이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림책을 만나는 시기가 3번 있다고 한다.
그 첫번째는 앞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 가족, 선생님이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때이다. 두번째는 그 아이가 부모가 되어 자녀에게 그림책을 읽어줄때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손주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라고 한다. 이렇게 인생에서 만나는 그림책을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 이런 목적으로 탄생한 프로그램이 '그림책 만들기 네모의 꿈'이다. 그림책을 통해서 가족들이 소통하고 직접 만들며 예술활동을 즐기는 것이다. 강사가 그림책을 낭독한 뒤 소감을 함께 나누고 있다. '그림책 만들기 네모의 꿈 시즌2'는 지난 2021년 네모의 꿈에 참여했던 가족들의 커다란 호응과 작은 도서관의 지속적인 재수업 요청으로 한국그림책문학협회가 기획하고 주최하게 된 자리이다.
이는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수원시 관내 주요 도서관(▲행복한 산책 작은 도서관 ▲해님달님 작은 도서관 ▲능실마을 21단지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화성시, 용인시, 안산시, 평택시 등 각 시청의 작은 도서관 담당자를 통해 프로그램 홍보 및 접수가 진행되었으며, 작년의 인기를 반영한 듯 짧은 시간에 25개소 작은 도서관에서 마감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2인 이상의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9월 셋째주 주말과, 넷째주 주말에 줌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었다. 수업을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함으로써 가족 모두가 집에서 편하게 참여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며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가족자판기 만들기 스케치를 참여자들에 함께 공유하고 있다 1회차는 『아빠자판기』(조경희 글, 그림, 노란돼지출판사)를 통해 가족과 소통하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2회차는 『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 모자』(미니 그레이 글, 그림, 모래알출판사)를 통해 우리가 사는 지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줌 화상 수업을 통해 한국그림책문학협회 전문강사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거쳐 사전에 작은도서관을 통해 배부받은 꾸러미 속 준비된 재료로 각자 개성 있는 그림책을 만들었다. 『아빠자판기』는 가족구성원 중 아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이었다. 아빠와 함께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투영된 책으로, 이 책을 매개로 아이들과 아빠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이 아빠아게 바라는 점들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바탕으로 전체 가족구성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자판기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았다. 완성한 가족자판기 그림책 『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 모자』는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내용의 빨간모자 명작동화 이야기를 패러디하여 기후위기 문제를 함께 담은 그림책이었다. 현재에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으면 이후 세대에는 그것이 책 속의 이야기, 옛날 이야기가 될 수 도 있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었다. 책 마지막에 나오는 나무가 더 필요해요라는 문장으로 통해 나무를 만들고 그로 인해 우리들이 지킬 수 있는 것들 무엇인지 표현해보았다. 완성한 자신만의 나무 그림책 그림책 한 권을 통해 가족들이 모여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만드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들어주는 시간들을 통해 화목해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한국그림책문학협회에서는 네모의 꿈 시즌2에 참가했던 참여 가족들이 제작한 작품을 모아 온라인 전시회로 준비하고 있다.
11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이틀동안 한국그림책문학협회 블로그 내 온라인 전시회 게시판에서 진행된다.
한국그림책문학협회 블로그 https://blog.naver.com/panel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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