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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2동 주민자치회의 따뜻한 행보 어르신들을 향한 섬김으로 이어지다
‘우리동네 청춘건강 노(老)리터 만들기’ 현장 행복한 산남경로당의 스케치
2024-06-21 18:11:11최종 업데이트 : 2024-06-25 14:51:10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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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봉사가 열렸던 산남경로당 전경

 
6월 19일 수요일, 매탄2동 주민자치회가 추진하는 '우리동네 청춘건강 노(老)리터 만들기'가 산남 경로당에서 열렸다. 지난 한국1차아파트 경로당에 이은 두 번째 봉사다. '우리동네 청춘건강 노리터 만들기'는 2024년 마을자치 리빙랩 공모사업 중 하나다. 


매탄2동 주민자치위원들은 9시경부터 현장에 도착하여 준비에 분주했다. 위원들은 경로당 입구와 실내에 배너를 설치하고, 어르신들의 진맥 및 혈당 체크를 위한 채혈대, 진료 대기자들을 위한 좌석 배치 등 수검자들이 편하게 현장을 이용할 수 있게 조정했다. 외부 뜰에는 구근 체험대와 개인용 화분대를 설치하고, 방문 어르신들에 개인적으로 드릴 소포장 선물도 준비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즉시 응답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감색 조끼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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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매탄2동 주민자치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매탄 2동 주민자치회 주병기 회장이 일정 안내와 기관장에 대한 소개로 문을 열었다. 매탄2동 지수진 동장과 동수원중학교 이윤환 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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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윤 원장(마취통증과)의 강의와 진료 모습


인사말이 끝나고 인계동 백성병원에 김정윤 의사가 강의를 진행하며 낙상과 저혈압, 일사병, 열사병에 대하여 세세하게 설명했다. "여름철 대표적인 온열 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리고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고온의 환경에서 수분 보충이 여의찮아 수분이 감소하면 발생할 수 있다"며 "열사병은 체온 조절 중추가 제 기능을 못 해 몸속의 열을 발산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고열, 의식 변화, 땀이 나지 않는 상태가 가장 큰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낮에 뜨거울 때 농사를 짓거나 채소를 가꾸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 더운 여름에는 집에서 푹 쉬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한다. 반면에 경로당에서 나누는 대화는 신경 발달 퇴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어르신들 본인이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실제 경험담이므로 공감하는 바가 크고 동의하는 부분도 많았다. 특히 갑자기 체중이 감소한다는 등 고령층에 나타나는 병력은 공통 분모가 많다. 상병뿐만 아니라 부가적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위축 또한 어르신들이 주로 경험하는 병증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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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봉숙 백성병원 응급구조실장의 의료상담 모습


이어서 백성병원 성봉숙 응급구조실장이 혈당, 혈압, 맥박, 의료상담을 하면서 좋은 말벗이 되어 주었다. 오랜 경력이 말해 주듯이 어르신들과 소통이 원활했다. 이것저것 계속되는 질문에 조금도 흐트러지 않고, 웃는 얼굴로 대해 어르신들이 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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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상담하는 김태연 심리상담사의 모습


광교복지관에서 파견을 나온 김태연 심리상담사는 어르신들에 일대일로 심리상담을 했다. 다정다감한 화술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경청의 대화법으로 분위기를 리드했다. 상담사는 어르신들을 살핀 후 "행복지수가 높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훈래 노인회장은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분들이 가족 간 유대 관계가 좋다"며 행복지수가 높았던 상관 관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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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뿌리 체험담당 김윤정 위원과 문학진 위원의 모습


이번 행사 중 유일하게 야외 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이 있다. 김윤정, 문학진 주민자치회 위원이 책임을 맡은 '알뿌리 식물을 통한 행복 심기'이다. 화분에 식물을 심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수업이다. 어르신들은 알뿌리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서로 소통하며 즐거워했다. 그동안 본인 이름이 화분에 있는 것이 신기한지 재미있어 한다. 앞으로 어느 꽃이 잘 필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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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뿌리 체험을 하시는 어르신들


참석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소감을 물었더니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수고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옆에 있던 다른 어르신도 "자세하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훈래 노인회장은 "8년 만에 이런 귀한 행사를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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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행사에 참여한 분들의 아름다운 모습

 

이날 진행한 프로그램은 강의보다 일대일 대면 질의응답 시간을 늘려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 개별 간호 업무를 통하여 보다 세밀하게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진단했다. 심리상담의 경우 적정한 시간을 안배하여 균등한 상담을 추진했다. 
 

생업의 바쁜 가운데에서도 봉사에 임하는 자치위원들의 노고에 존경의 마음이 든다. 100%는 아니지만, 적지 않은 인원이 참여하여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투철한 사명 의식만큼은 또 다른 선순환 사랑의 기폭제가 되리라 믿는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동네 어르신들을 섬기고 위로해 드리는 데 가일층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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