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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로수정원사 학교 개강
9월 25일부터 10월 23일까지
2024-09-30 07:53:40최종 업데이트 : 2024-09-30 14:32:33 작성자 : 시민기자   이중배
사진1

2024 하반기 수원가로수정원사학교에 참가한 시민들

 
지난 9월 25일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 주관하는 2024년 하반기 수원가로수정원사학교가 개강했다. 공원이나 정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가로수에 대한 시민 관심을 환기하는 프로그램이다.

 
 

가로수의 중요성

수원은 경기도에서 부천시 다음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다. 도심에 바람을 통하게 하려면 주변 산에서 신선한 공기를 끌어와야 한다. 수원에 이 바람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가로수는 약 8만여 그루가 있다.  이 가로수들은 수원시의 허파를 담당하는 첨병이라 할 수 있다. 시민들이 공원이나 정원은 관심을 가지지만 정작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로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 홀대를 받고 있는 편이다. 상가의 간판을 가리는 천덕꾸러기, 음식쓰레기를 가로수에 기대어 버리면서 그 염분이 뿌리에 스며들어 나무를 병들게 하는 부분, 우리를 말없이 도와주는 가로수를 오히려 못살게 구는 안타까운 현실은 외면할 수도, 또 누군가가 나서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수원가로수정원사학교의 시민 교육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기 부여가 목적이다. 시민 참여를 통해 가로수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가로수는 궁극적으로 녹지-환경-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해결점에 도전하는 첫 단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 학교를 개설한 것이다. 
 

광교저수지의 역사적 배경과 정조대왕의 산림녹화 사업
 
이날 야외 강연에서는 고려 말 충신 '이고의 묘', 신라 말기의 문신 최치원, 수원시 지정 보호수 느티나무, 숲 해설 및 가로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연자는 광교저수지 산책로 주변의 역사적 배경과 생태계를 조망하면서 광교저수지가 축조된 역사적 배경부터 정조대왕의 수원 저수지 축조를 설명하며 참가자들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순애(63) 씨는 "수원시 가로수에 관해 공부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오늘 교육으로 광교산에 수원을 적시는 두 곳의 발원지가 있다는 사실과 '이고 선생'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4백년 된 느티나무와 공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도 무척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0월 2일(수)에는 지지대 고개에 있는 프랑스 참전비에서 노송공원-SK아트리움-서호천 코스로 진행된다. (문의: 031-242-8828)
가로수정원학교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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