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밭노인복지관 환경사랑, 이웃사랑 바자회 열려
수익금은 지역사회 저소득 어르신들 김장김치 지원
2024-10-01 21:34:23최종 업데이트 : 2024-10-01 21:33:40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
물건을 구매하기위해 줄을 선 주민들 요즘 도심을 벗어나 야외에 나가보면 들녘에는 벼가 누릇누릇 가을이 물든다. 천고마비지절(天高馬肥之節)이라 높고 파란 하늘에는 하얀 솜털 같은 뭉게구름이 이런저런 모양을 그리며 둥실둥실 떠다닌다. 한여름 더위가 지나간 가을에는 각 지방마다 축제를 비롯한 체육대회, 음악회,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9월 27일 오전 10시 밤밭노인복지관 청개구리카페 앞마당과 3층 대강당에는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수원성교회와 밤밭노인복지관 공동주관으로 환경사랑 이웃사랑 지역사회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바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 10시부터 물건을 사러 온 주민들로 가득했다. 지하 1층 청개구리카페 앞마당 부스에는 먹거리와 냉동식품을 판매하고 3층 대강당에는 생활용품, 식료품, 영양제, 의류, 신발류 등 수십 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물품 구매는 현금을 쿠폰으로 교환하여 쿠폰으로 구매한다. 쿠폰은 1장에 1,000원이다. 청개구리카페 앞마당 먹거리부스에는 떡볶이, 순대, 어묵, 꼬마김밥, 음료수 등을 1천원부터 3천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먹거리 부스에서 고객에게 줄 순대를 담고 있다. 고객들이 쉴 수 있는 부스도 여러 곳에 마련됐다. 부스마다 장을 보러 온 주민들은 현장에서 구매한 간식을 먹으며 함께 온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주민들 3층 대강당에는 생활용품, 식료품, 전자제품, 영양제, 의류, 신발류 등 수십종의 다양한 가정 필수용품들이 시중보다 절반 가격이거나 일부 물건들은 재료값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무엇을 살가 물건을 살펴보는 주민들 식품 가격을 살펴보니 2천원부터 부담 없는 가격대로 진열돼 있었다. 물건을 구매하고 나오는 율전동에 사는 남씨(85)는 "라면 1봉지(5개)가 시중에 절반값이다. 김밥, 소고기미역국, 멸치칼국수 등 인스턴트 식품류로 3만원 상당을 구매했는데 시중보다 싸게 구매해서 좋다"고 말했다. 모두가 즐겨먹는 라면과 칼국수가 시중에 절반값이다 율전동에 사는 황씨(82)는 부부가 함께 장바구니에 물건을 가득히 담았다. "슈퍼나 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밥상에 필요한 몇 가지를 구매했다"고 만족했다.
복지관 직원은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겨울 양식인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사회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릴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예부터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우리네 속담도 있다. 쌍방이 서로 다 좋다는 의미다. 밤밭노인복지관(관장 정성호)의 이번 바자회에서 주민들은 싼값에 물건을 구매해서 좋고 십시일반으로 모은 수입금은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어 좋은 일이다. 이런 바자회라면 자주 열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