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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걸으며 심화하는 배움
제23기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교육, 국립수목원 답사 성료
2024-10-04 12:14:21최종 업데이트 : 2024-10-04 12:14:14 작성자 : 시민기자   장선진
지난 25일, 제23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생이 포천 국립수목원을 답사하여 단체 기념 촬영 중입니다.

지난 9월 25일, 포천 국립수목원을 답사, 제23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양성교육생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9월 25일,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양성교육' 일환으로 30여 명 수강생과 관계자가 국립수목원현장답사에 참여하였다.

본 과정은 (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가 주관하고, 수원특례시가 녹색도시 정책에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경가드닝 전반에 관하여 이론과 실습이 균형을 이룬 총 20강의 교육은 수강 만족도가 매우 높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되어 그간 수료한 시민들이 650여 명에 이른다. 제23기에 이르는 현재까지도 높은 호응으로 교육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금번의 현장 교육은 열린 배움의 장에서 학문적 견해를 심화하고, 즐거움으로 배움의 동기를 고취하였다. 우리나라 최대 산림 보고인 광릉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560여 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전 세계적으로도 온대 북부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온대활엽수 성숙림이다.
가을정취가 물씬 나는 숲길을 전문해설사의 자세한 안내를 받으며 함께 걷고 있다.

전문해설사의 자세한 안내를 받으며 가을정 취가 물씬 나는 숲길을 함께 걷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국가대표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이며,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산림생물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완충 지대에 위치한다. 현장에는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여 답사하였다. 자연림으로 잘 보존되어 온 식생과 천연활엽수림 주종식물인 서어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식물은 물론 서식하는 곤충과 동물에 이르는 자세한 안내를 받았다.

자유탐방 시간에는 삼삼오오 숲길을 걸으며 생태를 관찰하였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전나무숲길이었다. 90년 이상 된 전나무들이 약 200m구간에 이르는데,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길 중 하나다. 올해 9월 중순에 이르도록 이어진 폭염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한다. 높다랗게 쭉쭉 뻗은 나무들은 청명한 날씨에 높아진 가을하늘도 절로 바라보게 시선을 이끈다. 어느덧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아름다운 국화와 붉게 물들어가는 댑싸리가 아름답게 식재된 입구에 다시금 다다랐다. 

현장답사중, 배움뿐만 아니라. 활발한 상호 소통으로 활동 유대를 강화합니다.국립수목원 답사에서 배움의 심화만이 아니라, 활발한 상호 소통으로 활동 유대를 강화한다.


숲길을 함께 걷는 동안, 교육 참여자들 간에 서로 도시농부로서 텃밭을 가꾸는 일상적 이야기부터 이후 활동 방안 모색, 가드닝 공모전 준비 등 서로 의견을 활발히 나누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기수의 회장을 맡은 김진철은 "수강생들의 깊은 관심에 놀랐다. 답사를 통하여 지식을 더함은 물론 소통과 친목을 다질 좋은 기회였다." 총무 한연심은 "처음 방문한 이곳에서 웅장한 숲을 느끼고 배움의 깊이를 더할 수 있어 좋다. 중반에 다다른 남은 교육도 더욱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른 참가자들은 "올해 잘한 선택 중 하나다.", "이 무렵에 약혼식을 하여 방문했던 곳으로 삼십년도 더 넘은 기억이 떠올라 특별하다."면서 남다른 감회도 말했다. 그 밖에도 일정 중의 맛있는 식사와 관계자들이 그간 과정 내내 세심한 준비를 하여 준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양성과정'은 녹지조경관리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여 매 기수 수료 이후에도 활발한 자조 모임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서 모든 생명체에 대한 경이로움을 발견하며, 공존하여 조화롭게 살아가는 실천으로 이어진다. 대표적 사례로 수료생들이 삶터에서 가까운 수원시 일원 공원 조성과 유지, 가로수 식재 및 관리와 같은 공공녹지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다. 교육은 녹색 생활에 대한 관심을 일구며, 이 같이 적극적 시민 참여를 이끄는 민관 협치 마중물이 되고 있어서 거버넌스 구축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제23기의 교육은 답사 이후에도 오목천동에 소재한 도시숲생태 교육장과 일월수목원에서 남은 8강을 10월 26일까지 계속하고 수료할 예정이다.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양성교육 실무를 담당하는 (재)수원그린트러스트(031-242-8828) 전종림 간사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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