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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효에 물들다 효연전’ 마당극 공연
화성행궁 봉수당 앞 특설무대에서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홍씨 진찬연 마당극 열려
2024-10-07 13:40:02최종 업데이트 : 2024-10-07 15:13:30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진찬연 마당극

봉수당 앞 특설무대의 효연전 마당극


5일 오후 3시 30분 수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신명을 일구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효에 물들다 효연전' 마당극이 열렸다. 이 마당극은 3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시 30분에 열렸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 주말이라 화성행궁 광장 및 각종 다양한 문화행사장은 가족, 친지, 친구 단위의 인파로 가득했다. 
 

화성행궁 신풍루 정문

화성행궁 신풍루 정문


화성행궁 관계자 말에 따르면 "화성행궁도 이번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는 무료 입장이라 평소보다 5배 이상의 관객이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화성행궁 봉수당 앞 특설무대에도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관객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여 초만원을 이루었다.

 

'효연전'은 진찬연을 준비하는 수라간 나인과 화성 백성들의 모습을 표현한 노래와 춤 전통음악이 함께하는 마당극 공연이다. 시대는 정조 19년 1월 20일 (1795년) 화성 행차 4일 차(현륭원 참배일) 회갑 잔치 전날 오전 봉수당 주변 임시주방을 표현했다


'마당극의 주제'는 평범한 백성들의 시선으로 화성행궁과 진찬연의 의미, 정조의 효심과 새로운 도시 수원화성의 화려한 탄생을 전달했다.

 

호연전을 열연하는 단원들

효연전을 열연하는 단원들


무대에는 김윤희(상궁), 박지호(나인1), 김이수(나인2), 백승렬(무사, 노인, 선비), 한승효(보부상) 5명의 단원이 출연하여 코믹한 대사와 훌륭한 연기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웃기고 하여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을 보러 찾아오는 관객부터 봉수당 앞마당을 지나는 관광객까지 부담 없이 잘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조대왕의 효심과 진찬연의 의미, 새로운 도시 화성의 발전까지 봉수당 이라는 건물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극에 녹여내 이후 이어지는 축제의 다른 행사들과의 연계성도 고려된 작품으로, 효연전을 통해 축제를 보다 깊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진찬연 출연진

열연하는 출연단원들


'효연전의 줄거리'는 봉수당 야외 임시주방에 회갑 잔치에 올릴 다식을 만들고 있는 나인들은 행궁을 따라 궁 밖 구경을 하게 되어 매우 들떠있는 상태다. 이들은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다 상궁에게 꾸지람을 듣게 되지만 이내 모두 어울려 즐겁게 다식을 만든다.

 나인역을 열연하는 단원들

나인(1, 2)역을 열연하는 단원들


다식 준비를 마무리하고 약과 만들기를 준비하려 할 때 무과 과거시험에 하루 늦게 도착한 무인과 노인 잔치에 이틀 일찍 찾아온 노인, 과거시험에 하루 늦게 찾아온 선비를 차례로 만나게 된다.

 

상궁은 여민동락의 정신을 살려 모두 친절히 돌려보낸다. 이때 약과를 만들 재료 중 참기름이 부족한 것을 알게 된 수라간 나인들은 진찬연 음식 준비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한다. 다행히 선비의 도움으로 북문 밖 시장에서 참기름을 구하기로 한다. 나인들을 따라 참기름을 가져온 보부상은 백성들이 민심을전하며 대왕님의 효심을 칭송하고 새로운 도시 화성의 풍요로움을 이야기한다. 이에 동감한 모두는 백성들의 평안함과 화성의 발전이 정조대왕의 효 덕분이라며 노래하며 마당극은 마무리 된다.

 호연전 관람에 열중하는 시민들

효연전 관람에 열중하는 시민들


화서동에서 태어나 40여 년째 살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온 40대 주부는 수원은 화성문화제가 다양하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좋다면서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친구 2명과 함께 조원동에서 온 50대 주부는 "청명한 가을 날씨에 구경하기가 매우 즐겁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공연이 끝나면 치맥 하러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찬연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베풀어 드리는 행사로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행사이다. 이처럼 '효에 물들다 효연전' 마당극을 통해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1795년의 시대상을 우리가 알 수 있었다. 또한 정조대왕의 극진한 효심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큰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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