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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연극 <고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열려
24일 오후 3시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려
2024-10-08 14:14:41최종 업데이트 : 2024-10-08 14:14:40 작성자 : 시민기자   새벽빛장애인문화예술

장애인연극 고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 새벽빛장애인문화예술연대

장애인 연극 '고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포스터 


오는 24일(목) 오후 3시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장애인 연극 『고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무대에 오른다. 본 공연은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새벽빛장애인문화예술연대'가 주관하고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과 수원특례시의 지원으로 장애인극단 '난다'의 배우 및 스탭 20여 명이 참여한다. 

'새벽빛장애인문화예술연대'(이하 '새벽빛장문연')는 장애인이 사회에서 문화예술의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 저변의 차별을 없애고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식변화, 장애인의 문화예술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2014년 수원에서 설립되었다. 

새벽빛장문연은 매년 장애인 연극을 정기적으로 무대에 올리고 있다. 2022년 11월에는 '제1회 2022수원화성(華城) 전국장애인 연극제'를, 2023년 10월에는 '새벽빛 예술로(路) 2023번지'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연극 『고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은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인간이란 존재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뮤엘 뵈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창작극이다.

우리 장애인들이 기다리는 것, 희망은 무엇일까? 고도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희망이고 이 희망을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닌 만들어 가며,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이 자리에서 인식에 변화가 곧 희망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고도가 오기를 희망한다. 미지에 고도가 와서 이 세상에 이기적인 사랑같지 않은 사랑을 대형 태풍으로 만들어 사랑속에, 존중과 화합속에 서로 빗물 튀기며 춤추기를 갈망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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