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카페거리 마을정원축제 "정원에서 만나요"
물봉선공원 일대에서 정원버스킹‧사진전시‧작품전시‧체험부스 등 열려
2024-10-22 14:23:25최종 업데이트 : 2024-10-22 14:23:22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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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 동네가 행복한 길거리 공연 현수막이 마을입구인 여민각에 설치돼 있다.
광교카페거리 발전위원회와 광교카페거리 마을정원단이 주관한 행사다. 2024년 경기마을정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비 70%와 도비 30%의 2억원 투자로 시민주도형 경기 마을 정원이 조성되고 마을 주민들이 정성을 모아 정원축제를 준비한 것이다. 싱어송 라이더 성아지의 버스킹 공연이 감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행사장에는 붓끝으로 전하는 마음의 향기 '윤희꽃글씨' 캘리그라피, '미니 솟대 만들기'의 목공 체험, 치매예방 교육, 가훈 만들고 쓰기 등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로 마련돼 많은 주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폐기물을 이용해 업사이클링 한 주민들의 작품이다.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심경순‧김명옥 님이 뇌 건강 테스트 등을 철저히 준비해 교육을 진행했다. 또 정경미‧임미현 님은 미니화분 국화 200본을 나눔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지역 주민들은 뜨거운 불 앞에서 직접 해물찜과 부추전을 부치고, 신갈에서 공수한 막걸리와 음료수, 커피 등을 준비해 손님을 맞았다. 주민들이 직접 빈대떡을 부치고 있는 모습이다.
최종현 광교카페거리발전위원장이 이날 행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광교카페거리 발전위원회 소속 마을정원 서형미 팀장이 식물 나눔을 하고 있다.
이어 "수원 한일타운 두레마을 정원, 행궁동 마을 정원을 탐방하며 마을정원 사업에 팁을 얻기도 했다"라며 "수원시 손바닥 정원 활동과 연계 하면서 정원 가꾸는 일들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런 정원 봉사 단체와 협력 교류가 많은 시너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마을로 벤치마킹 또는 견학을 오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뿌듯하고 보람을 많이 느낀다"라며 "마을 정원에 맞는 맞춤교육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이 함께 한다면 조금 더 유연한 정원관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한 내빈 및 주민들 단체사진
광교카페거리는 광교웰빙타운부터 광교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중간에 위치해 있다. 2014년 카페거리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매년 정월 척사대회를 비롯하여 마을의 많은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봄가을 초화류 식재와 그리고 틈틈이 이루어지는 환경정화 활동으로 만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이웃 주민들과 유대가 강화되고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어났다. 2017~2018년 주민들의 요청으로 가로수를 식재 하였고 2022년 5월 가로수 입양을 추진하게 되었다. 가로수 하부에 플랜트 박스를 설치하여 초화류 추가 식재가 이루어지면서 주기적인 관수 작업을 실시하였다.
주민의 손으로 만든 광교카페거리는 마을정원축제를 통해 만나고 소통하면서 더욱 돈독한 이웃사촌이 되고, 경관이 아름다운 마을에 나날이 방문객이 늘어나 활성화되는 상가가 되어 더욱 활력 있는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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