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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초등학교, 사랑을 나누는 라면트리로 이웃사랑 실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자발적인 참여로 1,000개 이상 모아 기부
2024-11-15 15:03:32최종 업데이트 : 2024-11-15 15:03:28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라면트리' 기부 전달식이 15일 오전 원천초등학교 1층에서 열렸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라면트리' 기부 전달식이 15일 오전 원천초등학교 1층에서 열렸다.

 

지난 15일 영통구 매탄2동에 위치한 원천초등학교(교장 이봉섭)는 매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라면트리'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천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임원들과 학부모회, 교직원 및 매탄2동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원천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8일(금)부터 15일(금)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에 기부할 라면을 모아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쌓기 시작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으로 각기 다른 유통기한의 문제와 받는 이들의 마음을 고려해 낱개가 아닌 최소 봉지 라면 한 묶음부터 기부를 받기로 했다. 

종류는 일반 라면, 짜장라면, 비빔라면 및 컵라면 등 종류에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학부모회 임원들이 기부하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치고, 감사 인사를 전하자 학생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면트리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라면트리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교육공동체의 참여도가 높아져 라면트리가 쑥쑥 자랐다. 이봉섭 교장은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뿌듯하다. 이번 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에 참여한 6학년 정영도 학생은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마음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가방에 기부할 라면을 챙겨 와 트리에 쌓고 있는 6학년 정영도 학생

가방에 기부할 라면을 챙겨 와 트리에 쌓고 있는 6학년 정영도 학생

 

권선미 학부모회 회장은 "매일 아침 함께 고생하신 부회장님과 감사님께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조심조심 들고 와 올려 놓았던 우리 예쁜 학생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동참해 주신 멋진 선생님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전달식 후 상자에 옮겨 담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라면트리 해체 작업을 진행했는데 트럭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한가득 찼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고 싶다며 가방에서 라면을 꺼내던 학생들, 아이의 나눔을 함께 하고 싶어 비오는 날 라면묶음을 들고 오셨던 가족들,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 준비했다고 상자 채 들고 오셨던 선생님들의 관심과 정성 어린 사랑이 있었기에 라면트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라면트리를 상자에 옮겨 담아 운반을 위해 트럭에 실은 모습

라면트리를 상자에 옮겨 담아 운반을 위해 트럭에 실은 모습

 

지수진 매탄2동장은 "지역 내 학교와 같이 봉사하고, 나누는 기쁨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날이었다. 앞으로도 지역 내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탈무드에는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뿌릴 때 자기에게도 몇 방울 정도는 묻기 때문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나눔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나누는 사람 또한 나눔을 통해 진정한 봉사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기부'나 '봉사'는 마음은 있어도 실천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그렇지만 원천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이런 마음을 직접 실천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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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초등학교, 라면트리기부, 매탄2동, 라면기부, 이웃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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