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중, 지휘자 서훈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통일 토크콘서트 개최
학년말 문화예술교육 활동으로 통일의식까지 고취시켜
2024-12-06 17:29:33최종 업데이트 : 2024-12-06 17:29:26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
영통중학교에서 지휘자 서훈과 함께하는 통일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콘서트는 클래식 앙상블의 연주와 진행자의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결합된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남과 북이 전쟁으로 인해 분단되어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6·25전쟁을 소재로 한 유명한 영화들의 테마곡을 연주하였다.
이어 탈북 소프라노의 북한에 대한 실정과 탈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리운 금강산', '산으로 바다로 가자' 등의 가곡을 감상하였다. 이후 탈북 아코디언 연주자는 깊고 섬세한 연주를 선보였고, 다 같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하는 것으로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같이 부르며 감동적인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6·25전쟁 당시 결혼 7개월 만에 남편이 전쟁터에 참전하여 사망한 줄 알고 제사를 지내오다 이산가족 상봉으로 만나는 장면에서 마음이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다시는 전쟁과 같은 불행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고, 하루빨리 이산가족이 이별의 아픔을 느끼지 않도록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분단된 현실을 잘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고 응답하였다.
송인화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분단과 통일에 대해 큰 관심이 없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며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중요한 현대사 중 하나인 6·25전쟁은 잊어서는 안 될 우리 모두의 역사다. 탈북 음악가의 이야기와 함께 표현했던 이번 통일 토크콘서트는 영통중학교 학생들에게 평화와 인류애, 그리고 화해의 가치를 되새기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영통중학교, 통일콘서트, 토크콘서트, 찾아가는콘서트, 서훈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