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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노인복지관, '공주에서 만나는 백제의 숨결' 전통문화탐방 성료
함께 걸으며 느끼는 우리 문화, 건강도 마음도 '활짝'
2025-05-19 09:30:19최종 업데이트 : 2025-05-19 09:30:16 작성자 : 시민기자   최선영

공주로 떠나는 서호노인복지관

전통문화탐방 참여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서호노인복지관(관장 김종구)은 지난 15일, 복지관 회원 어르신 75명과 함께 봄 햇살 가득한 공주 일대에서 2025년 전통문화탐방 '공주에서 만나는 백제의 숨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날 탐방은 아침 8시 30분, 설렘을 안고 수원을 출발하는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첫 방문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마곡사로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와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어르신들은 잠시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마음의 평안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백제의 찬란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무령왕릉과 공주국립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천년 고도의 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끝으로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90세가 넘는 어르신 두 분이 함께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역사 여행에서 어르신들은 "참 행복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하루였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문화탐방은 팬데믹 기간 동안 중단되었다가 금년부터 다시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을 넘어,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소중한 추억이자, 우리 모두에게는 세대와 역사를 잇는 아름다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김민경 팀장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활기찬 노년을 즐길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호노인복지관은 이번 전통문화탐방을 계기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호노인복지관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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