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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과 치파오가 만난 무대, 한중 패션예술제 성료
경기수원시니어모델단과 중국 칭다오 모델단의 아름다운 동행… DDP서 펼쳐진 전통의 미
2025-05-22 14:31:06최종 업데이트 : 2025-05-23 14:22:30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한중패션예술제에 참석한 모델단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한중패션예술제에 참석한 모델단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5월 20일, 한복과 치파오가 어우러진 한중 패션예술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수원시시니어모델협회(회장 심미경)와 중국 칭다오 모델협회(회장 왕원화)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양국의 전통 복식을 중심으로 한 패션 교류의 장이자, 시니어 모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특별한 무대였다.

행사는 DDP 내 한복패션쇼 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됐으며, 중국 칭다오 모델단 50명과 경기수원시시니어모델 30명이 참여해 각기 치파오와 한복을 선보였다. 하루 두 차례의 런웨이에서 양국 모델들은 협업 무대를 포함해 서로의 전통의상 교류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중국 칭다오 모델단과 MOU(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중국 칭다오 모델단과 MOU(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심미경 회장이 중국 칭다오를 두 차례 방문하며 체결한 MOU(업무협약)의 구체적인 성과물이다. 칭다오 모델단은 자국에서 직접 치파오 30벌을 가져와 무대에 올랐고, 수원시 모델단은 '행복채움센터'에서 준비한 한복과 현장 피팅한 치파오 2벌을 번갈아 입고 무대를 밟았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심미경 회장이 치파오를 입고 한복을 입은 칭다오모델과 골라보쇼를 하고 있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심미경 회장(가운데)과 칭다오모델협회 왕원화 회장(가운데)이 치파오를 입고 한복을 입은 칭다오모델과 골라보쇼를 하고 있다.


심 회장은 "한중 양국의 전통 의상이 이렇게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문화와 패션을 통한 우정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많은 이들의 정성과 협력이 녹아 있었다. '행복채움센터'는 한복 피팅과 헤어·메이크업을 담당했고, 참가자들은 관광버스를 이용해 단체 이동하는 등 체계적인 운영이 돋보였다. 참가비는 한복 5만 원, 헤어·메이크업 7만 원, 사진 3만 원으로, 비용을 감수하고도 "값진 경험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행사 당일, 지역 주민들과 관계자들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졌다. '70+ 다시, 봄' 실버 모델단의 참가자들에게는 아침 식사와 떡, 김밥, 식사 등이 정성스럽게 제공되었다. 특히 심 회장 본인은 형제부대찌개 식사까지 제공하며 리더십을 실천했다.

모델로 참가한 김00(71세) 씨는 "치파오를 입고 중국 모델들과 함께 서니 정말 국제무대에 선 것 같았다. 나이와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감격을 전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참여한 루웨이 모델은 "한복의 색감과 선이 너무 아름답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모델들과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칭다오 모델단과 경기수원시니어 모델단이 치파오와 한복을 입고 패션쇼를 즐기고 있다.

칭다오 모델단과 경기수원시니어 모델단이 치파오와 한복을 입고 패션쇼를 즐기고 있다.

칭다오 모델단과 경기수원시니어 모델단이 치파오와 한복을 입고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칭다오 모델단과 경기수원시니어 모델단이 치파오와 한복을 입고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한중패션예술제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문화 외교의 일환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전통 의상은 그 나라의 역사와 정신을 담고 있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양국은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존중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심미경 회장은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며 말하지 않아도 같은 속도로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모델들이 주체가 되어 더 많은 국제 교류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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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한중패션예술제, #중국칭다오모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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