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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의 밤, 음악에 물들다
2025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 현장 스케치
2025-06-09 13:24:26최종 업데이트 : 2025-06-09 13:24:25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수백 명의 관객이 질서정연하게 착성해 공연 시작을 기다리고 있고, 무대 양 옆의 대형 스크린에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 2025'와 '수원, 감각유산 여행'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인다.

수백 명의 관객이 질서정연하게 착성해 공연 시작을 기다리고 있고, 무대 양 옆의 대형 스크린에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 2025'와 '수원, 감각유산 여행'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인다.

지난 7일, 수원화성의 연무대 국궁체험장 특설무대가 특별한 음악의 향연으로 물들었다. 바로 '2025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유서 깊은 성곽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수원특례시(문화예술과)가 주최하고 OBS경인방송이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무대로 시민들과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연주를 준비하는 장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 디자인과 전면 연출자들의 모습이 콘서트의 품격을 더한다.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연주를 준비하는 장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 디자인과 전면 연출자들의 모습이 콘서트의 품격을 더한다.
 

지휘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최희준이 맡았고,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의 웅장한 협연으로 1부의 문이 열렸다. '아리랑 랩소디'를 시작으로, '마중', '라 비타'등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곡들이 차례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지휘자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펼치지는 역동적인 순간이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지휘자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펼치지는 역동적인 순간이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밤하늘과 보름달, 환상적인 조명 아래 오케스트라와 함께 여러 명의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합창과 특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밤하늘과 보름달, 환상적인 조명 아래 오케스트라와 함께 여러 명의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합창과 특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무대는 이어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쇼킹나이트' 우승을 거머쥔 댄스크루 준조크루로 이어졌다. 고전적인 선율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퍼포먼스는 연무대 잔디밭에 모인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대 위에 오른 수원시장과 함께 주요 인사들이 나란히 서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무대 위에 오른 수원시장과 함께 주요 인사들이 나란히 서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관객들은 잔디밭과 객석에 앉아 무대와 대형 스크린을 주목하고 있으며, 화려한 조명과 음향 장비가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관객들은 잔디밭과 객석에 앉아 무대와 대형 스크린을 주목하고 있으며, 화려한 조명과 음향 장비가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조명과 스크린, 무대 장치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연출이 돋보이며, 현장의 열기와 기대감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조명과 스크린, 무대 장치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연출이 돋보이며, 현장의 열기와 기대감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2부는 대한민국 대표 보컬들이 무대를 책임졌다. 빅마마 출신 이영현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노을은 감미로운 발라드로 여름밤의 정취를 더했다. '미스터트롯3'에서 3위를 차지한 천록담(이정)은 감성 가득한 트로트로 중장년층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밤하늘 아래 펼쳐진 대규모 야외 공연장

밤하늘 아래 펼쳐진 대규모 야외 공연장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연무대 잔디밭에 앉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세월을 품은 수원화성의 숨결 속에서 시간을 초월한 감동의 순간을 체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도심 속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니 놀랍고 감사하다"며 "수원화성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함께 음악이 더해지니 감동이 두 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밤하늘 해가 진 뒤, 수원화성 성곽과 연무대 일원에 헤리티지 콘서트를 관람하기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했다.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과 무대에 쏟아지는 조명, 그리고 성곽 너머로 펼쳐진 밤하늘이 어우러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름밤이었다. 


수원화성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헤리티지 콘서트 현장의 모습

수원화성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헤리티지 콘서트 현장의 모습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수원화성이라는 역사문화유산을 무대로 음악과 이야기를 풀어낸 의미있는 행사였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살아있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는 시간이었으며, 수원이 추구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깊이 있게 보여주었다. 특히 야간 조명을 활용한 화려한 연출. 그리고 공연 중간 중간 펼쳐진 퍼포먼스는 화성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2025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는 매년 열리는 정례 행사로 자리잡았다. 수원시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문화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유산과 예술을 만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악, 역사, 사람, 그리고 여름밤이 함께 어우러졌던 그날. 수원화성은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숨 쉬는 문화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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