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간다.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한 한 걸음! 소담IL센터 활동가들이 장애인권 도서의 확산을 위해 출판도시문화재단에 책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6월 12일, 사)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수원시지부(이하 소담IL센터)는 장애 당사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장애인권 도서 11권을 경기도 파주의 출판도시문화재단에 기증했다.
활동가 50여 명은 6월 10일~12일 2박 3일간 파주 출판도시문화재단 내 지지향을 방문했고, 이번 도서 기증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장애인권 도서를 제작하고,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장애인권 확산에 힘써왔다. 발달장애, 시각장애, 뇌병변장애, 지체장애 등 모든 유형의 장애인들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각 도서는 장애 유형에 맞춘 독특한 구성과 관점을 담고 있다.
주요 도서로는 장애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별난 그림 이야기 1,2', 체험홈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자립생활을 다룬 '나도 혼자 산다' 등이 있다. 특히 '권리 찾는 무당벌레'는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근로자와 장애운동 활동가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장애인의 노동권, 교육권, 이동권 등 다양한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된 도서 11권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지혜의 숲'에 보존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재단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등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조성된 지혜의 숲은 가치 있는 책을 보존하고 관리하며 함께 보는 공동의 서재이다.
기획·홍보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번 기증은 전문 출판사의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장애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지혜의 숲 및 관련 공간에 비치되어 많은 이들이 책들을 열람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수원시지부(소담IL센터) 엄의수 지부장은 "점차 종이책이 사라지는 사회에서 책의 전당인 지혜의 숲에 장애인권 도서가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수원지역의 장애인들이 큰 힘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판도시재단에 장애인권 도서 '별난그림이야기 1'외 10권 기증소담IL센터 엄의수 지부장외 작가들과 파주출판도시 장동석 사무처장이 도서기증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번 기증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