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가슴압박을 교육받고 있는 수원시 아동돌봄종사자들
경기도아동돌봄수원센터(센터장 김희진)는 지난 6월 20일(금)과 23일(월),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수원지역 아동돌봄기관 종사자 210명을 대상으로 '응급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협의회가 함께한 첫 대규모 공동교육으로, 센터장, 돌봄교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돌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습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을 함께 받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교육에 앞서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철수 회장은 "기관 구분 없이 지역의 돌봄 주체들이 함께 모여 배우는 모습이 매우 의미 깊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교육은 ▲사전 온라인 이론 학습(2시간)과 ▲현장 실습 교육(2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실습 교육은 경기도아동돌봄수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K-CPR교육센터(대표 최나희)가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최나희 대표와 정상원 강사는 심정지 발생 시 대처 방법을 비롯해 성인·소아·영아 대상 심폐소생술(CPR)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응급처치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 중심의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보니 응급상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현장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진 센터장은 "응급상황은 한순간에 아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돌봄 종사자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이번처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두 차례에 걸쳐 안전하게 진행되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 수료증이 발급되었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의무교육 실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경기도아동돌봄수원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아동돌봄 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문 교육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