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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일초등학교, 국악의 맥을 잇다
축소된 지원 속에서도 깊어진 전통 음악의 울림
2025-07-24 15:26:34최종 업데이트 : 2025-07-24 15:26:26 작성자 : 시민기자   영일초등학교

소금의 운지법 및 연주 방법을 배우는 6학년의 모습

소금의 운지법 및 연주 방법을 배우는 6학년의 모습


수원 영일초등학교(교장 신성조)는 2025년에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에 참여하여 국악예술강사와 함께하는 전통예술수업을 7월 22일에 마무리하였다. 올해는 사업 전반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수업 대상이 5, 6학년으로 제한되어, 전 학년을 대상으로 펼쳐졌던 작년 수업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적지 않지만, 수업에 대한 호응은 여전히 높았다. 국악예술강사의 탁월한 전문성과 학생 중심의 실습형 수업 구성이 교육의 질을 견고히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업은 학년별로 전통 관악기 중심의 악기 체험형 수업으로 구성되었다. 5학년은 단소를 배우며 전통 선율의 기초를 익히고, 6학년은 소금을 통해 고운 음색과 긴 호흡을 경험하며 국악의 깊이를 느끼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국악예술강사에게 단소 부는 방법을 지도받는 5학년의 모습

국악예술강사에게 단소 부는 방법을 지도받는 5학년의 모습

수업을 진행한 홍민아 국악강사는 "비록 운영 범위는 줄었지만 학생들에게 더욱 밀도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업 구성에 공을 들였다"며 "국악 수업이 낯설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5학년 학생은 "단소에서 맑은소리가 날 때마다 내가 연주자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고, 한 6학년 학생은 "소금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 집중이 잘 됐다"며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신성조 교장은 "일상에서 전통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문화 감수성을 심어줄 뿐 아니라,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며 "비록 사업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교육적 가치는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영일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전통 예술의 교육적 가치를 이어가며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누리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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