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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책과 물놀이가 함께하는 '물도서관'
상상캠퍼스 썸머캠프 현장 르포
2025-07-28 18:26:20최종 업데이트 : 2025-07-28 18:26:17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물도서관 홍보

물도서관 홍보

상상캠퍼스 생생 1990앞 바닥분수에서 진행중인 '물도서관'

상상캠퍼스 생생 1990앞 바닥분수에서 진행중인 '물도서관'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 상상캠퍼스에서는 특별한 여름 이벤트가 열렸다. '물도서관'이라는 이름의 오감 체험 놀이터가 생생 1990 앞 바닥분수에서 펼쳐졌고, 아이들과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필자 역시 4살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틀 모두 현장을 찾았다. 바닥분수는 매 정시부터 30분간만 작동하고, 이후 30분은 휴식 시간으로 운영되었지만, 그 외의 시간도 아이들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원형 유아풀장, 물총, 바가지 등 다양한 물놀이 장난감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뛰놀았다.


유아풀장에서 다양한 장난감으로 놀이하는 모습

유아풀장에서 다양한 장난감으로 놀이하는 모습

 


부모들은 그늘막과 캠핑의자에 앉아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짧지만 확실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다. 멀리 워터파크나 계곡, 바다로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도심 속에서 이토록 색다르고 여유로운 여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고, 물놀이도 즐기는 이 행사는 단순한 물놀이터가 아니다. 자연 속에서 시원한 그늘 아래 책을 읽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의 개념이 접목된 신개념 캠프다. '물도서관'이라는 이름처럼, 책과 물, 아이들의 웃음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도심 속에서 색다른 여름휴가를 제공했다. 

행사는 책을 테마로 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 전문업체 히든북이 주관하고, 경기도 지원사업비로 운영됐다. 특히 물에 젖지 않는 특수 제작된 도서와 안전한 원형 유아풀장, 그늘막과 의자까지 구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별도의 준비 없이도 편안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아기들도 즐길 수 있는 유아풀장

이제 막 돌이 지난 아기들도 즐길 수 있는 유아풀장

 


실제로 현장을 찾은 부모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안전하게 물놀이와 독서를 함게 할 수 있는 곳이 흔치 않다"며 큰 만족을 드러냈다. 유아풀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들도 마음껏 뛰놀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숲속임에도 불구하고 모기가 거의 없어 쾌적한 환경에서 책과 물을 즐길 수 있었다. 


히든북 대표 현장 인터뷰

히든북 대표 현장 인터뷰

 


히든북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야외도서관 조성은 2017년부터 이어져온 프로젝트로, 주로 봄이나 가을에 진행해왔지만, 여름에는 비치 컨셉으로 운영하며 책과 물놀이를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되었지만, 최근 다시 시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재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상캠퍼스 물도서관은 단 이틀간만 진행되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참여한 가족들에게는 잊지 못할 여름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 더 많은 시민들이 이 특별한 야외도서관을 접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운영과 확산이 기대된다. 


캠핑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시민의 모습

캠핑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시민의 모습
숲속 그늘 캠핑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다숲속 그늘 캠핑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다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하는 모습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하는 모습
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들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들
공간 1986 1층 멀티벙커에서 진행되는 공연 (8월 14일~17일)공간 1986 1층 멀티벙커에서 진행되는 공연 (8월 14일~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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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캠퍼스., 물도서관, 히든북, 바닥분수, 썸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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