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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으로 바꾸는 에너지, 우리가 직접 만든다
수원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마을살이 정류장에서 기후위기 대응 강연 개최
2025-07-29 12:16:05최종 업데이트 : 2025-07-29 12:16:00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수원시 장안구 화산로125번길 16, 3층 301호에 위치한 마을살이 정류장

수원시 장안구 화산로125번길 16, 3층 301호에 위치한 마을살이 정류장

'마을에서 살아가는 삶'을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공유와 순환의 커뮤니티 거점공간

'마을에서 살아가는 삶'을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공유와 순환의 커뮤니티 거점공간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 수원 '마을살이 정류장'에 기후위기 시대, 우리 삶을 바꾸는 힘인 태양광에너지를 주제로 한 특별한 강의가 열렸다.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 삶을 바꾸는 힘 [태양광에너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윤은상 이사장이 직접 진행했다.

"기후위기는 단순히 날씨의 문제가 아닙니다."
윤 이사장은 기후위기를 더위나 홍수 같은 이상기후가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 방식 전반을 바꾸라는 경고"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원시는 연간 약 600만 MWh의 전력을 소비하지만, 대부분을 외부 석탄화력 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지역 에너지 자립과도 거리가 먼 구조다.

태양광에너지 특강을 진행하는 윤은상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태양광에너지 특강을 진행하는 윤은상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대안은 '시민이 만드는 태양광'
윤 이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지금 쓰는 에너지 대부분은 석탁, 석유, 원자력 같은 중앙 집중형 에너지입니다. 이 방식은 기후변화를 가속화하고, 결국 미래 세대가 감당해야 할 부담을 키우고 있어요. 그 대안으로 윤 이사장은 태양광에너지를 제시했다.  햇빛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비치고, 무한하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다. 특히 지금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발전소를 만들고,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에너지 모델이 가능해졌다.

수원시민햇빛발전 협동조합은 2013년부터 시민들과 함께 태양광발전소를 만들어 왔다. 수원시와 협동조합이 함께한 햇빛펀드는 1~11호기를 포함해 약 3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중이다. 특히 최근 차고지 태양광 사업은 시민 300명이 약 13억 원의 펀딩에 참여하며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었다. 수원 곳곳의 공공기관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그 전기 생산 수익은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되돌아 갑니다. 지금까지 총 58개소, 2.8MW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에도 참여하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도 개선과 입법도 함께 추진 중
하지만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확산에는 여전히 제도적 장벽이 존재한다. 현재 협동조합 펀드 이자수익에 27.5%의 고율 세금이 적용되고 있어, 시민 참여를 가로막는 큰 요인이다. 윤 이사장은 "기획재정위원회 중심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과정에서 행정 협의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장기화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실제로 한 사례에서는 설치 공사는 6개월이면 충분했지만, 행정적 협의에만 2년 이상이 걸렸다. 

현장에서 들려온 시민들의 목소리
강연에 참석한 시민들은 "에너지는 어렵고 멀게만 느꼈는데, 오늘 이야기 듣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어요.", "시민이 주체가 되는 모델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등의 소감을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소규모 교육, 주민회의 등 누구나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마을상상마당 마을살이 정류장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삶'이다

소규모 교육, 주민회의 등 누구나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마을상상마당 마을살이 정류장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삶'이다


마을살이 정류장, 기후위기를 함께 고민합니다.
이번 특강은 수원의 로컬 커뮤니티 공간 '마을살이 정류장'이 기획한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과 활동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참여해보길 바란다.

우리가 만드는 에너지 전환, 햇빛으로 바꾸는 내일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번 소모임은 단순한 지역사업 보고를 넘어서, 시민-행정-정치권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었다. 전국의 협동조합들은 에너지전환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조세•에너지•협동조합 관련 3대 입법과제를 국회에 제안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술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입니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구조로 바꾸는 게 진짜 에너지 전환입니다." - 수원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관계자

현재 7월 31일까지 수원햇빛펀드 2차 모집을 하고 있다. 펀드참여방법은 조합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펀드신청방법]

① 약정신청서 다운로드한뒤 내용작성하여 조합메일로 발송 (*컴퓨터로 작성 추천)

 - 조합메일 : swsolarcoop@daum.net

 - 신청서 다운로드 : 바로가기

② 조합펀드전용계좌로 약정금액 입금(펀드계좌 : 기업은행 287-249045-01-011)

③ 입금가능액 : 최소 100만원~최대 1,000만원

④ 담당자 확인후 가입된 메일로 약정확인서 발송되면 완료

 

5/6/7호기 수원햇빛펀드 2차 모집(7.10~7.31)

5/6/7호기 수원햇빛펀드 2차 모집(7.10.~7.31.)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 바로가기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02 301호 ☎ 031-207-7737

○수원 마을살이 정류장
    홈페이지 바로가기
    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산로 125번길 16 ☎ 010-7940-9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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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살이 정유장, 태양광에너지,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햇빛펀드, 윤은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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