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지역문화연구소 제11회 학술세미나 모습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이 주최하고 수원지역문화연구소(소장 홍순목)가 주관한 '광복 80주년 기념 제11회 학술세미나'가 9월 17일(수) 오후 2시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다목적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광복 80주년, 수원을 재조명하다'를 주제로, 수원의 독립운동 역사와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고 미래 지향적 문화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별 연구자들의 발표에 지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세미나 주관자들. 좌측부터 김봉식 수원문화원장, 홍순목 수원지역문화연구소장, 김현광 수원지역문화연구소 연구위원장
이번 세미나는 홍순목 수원지역문화연구소장의 개회사와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세미나 제1주제발표는 역사 분야, 제2, 3주제발표는 인물 탐구, 제4주제발표는 문화재 분야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이 '3·1운동 민족대표 48인, 김세환'을, 황미숙 문명역사연구소 소장이 '시민 중심 도시, 수원의 가치를 재창달한 심재덕 고찰'을, 김덕묵 민속학 박사가 '아키비스트로 본 사운 이종학'을, 서주호 국가유산지킴이 건축가가 '광복 80주년에 바라본 수원 능행차의 의미'를 발표했다.
제1 주제발표자 박환 이사장
제2 주제발표자 황미숙 소장
박환 이사장은 김세환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을 살펴보며 수원의 항일정신을 되새겼고, 황미숙 소장은 심재덕 시장의 시민 중심 행정 철학을 도시문화의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김덕묵 박사는 기록문화의 관점에서 사운 이종학의 업적을 조명했으며, 서주호 건축가는 능행차 재현의 문화적 가치와 도시 정체성 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각 발표자는 수원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을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깊이 있게 분석하며,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발표 내용은 수원의 역사적 의미와 시민 중심 문화 정체성을 되새기며, 지역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통찰을 제시했다.
제3 주제발표자 김덕묵 박사
제4 주제발표자 서주호 건축가
이어 2부 종합토론에는 김현광 수원지역문화연구소 연구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찬수 수원시민학교 이사, 정승렬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 김경표 수원박물관 학예연구사, 최호운 (사)화성연구회 이사장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에서 김현광 연구위원장은 "수원을 빛낸 인물들의 발굴과 함께 선양사업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정기적인 학술세미나를 통해 이들의 업적을 기록하고 널리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경우, 화장실 문화 개선이라는 독보적인 업적만으로도 수원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린 인물."이라며, "기념 동상 건립 등을 통해 수원을 대표하는 인물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세미나를 마치며 홍순목 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문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미나 참가자 단체 기념 사진
김봉식 원장은 "수원의 문화적 정체성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는 수원을 빛낸 인물들의 업적을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선양하는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특히 그분들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기념 동상 건립과 같은 상징적 사업도 지역문화원의 역할 안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수원을 빛낸 인물들의 정신을 오늘날 문화적 자산으로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