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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팔색길 해설사들, 괴산 산막이옛길을 가다
2025-10-27 17:26:59최종 업데이트 : 2025-10-27 17:26:58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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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팔색길 해설사들. 연하협다리위에서 단체사진 그림같은 괴산호수의 멋진 풍경 "걷기는 인간에게 가장 좋은 약이다."란 말은 고대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이다. 수원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수원의 올곧은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수원팔색길 해설사들의 책임은 그래서 막중하다. 해마다 팔색길 해설사들의 능력제고와 역량강화를 위해 10월쯤 선진지답사를 시행하고 있다.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맑고 쾌적하였고, 추수를 앞둔 논에서는 벼들이 황금물결로 익어가고 있었다. 고속도로는 예상보다 길이 막혀 예정보다 30분 늦은 12시 10분쯤에야 산막이옛길 입구에 도착하였다. 금강산도 식후경, 일행은 한 음식점에서 버섯전골과 감자전으로 맛있게 식사를 한뒤 산막이옛길 투어를 시작하였다.
괴산호 유람선을 타다 배위에서의 즐거운 시간 괴산 산막이옛길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걷기 길로 괴산호 수변을 따라 조성된 약 6Km의 생태탐방형 산책로이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경관이 뛰어나서 자연생태를 보호하면서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이다. 산막(山幕)이라는 이름은 원래 '산으로 막힌 마을'이라는 뜻으로 과거에 이 지역에 교역과 이동을 위해 쉬거나 음식을 해결하는 중간 기착지 역할을 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57년 우리나라 기술로 최초 건설된 괴산댐은 생태계의 보고이며 백두대간에서 한남금북정맥이 갈라져 남한강의 달천과 금강의 보강천이 흐르는 한반도의 정중앙이 바로 괴산군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출렁다리를 건너며 호호 하하 즐거운 익살 뒤에 이곳에서 다시 4km 정도를 편안한 흙길을 걷는데 힐링 명소답게 주변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고인돌쉼터의 멋진 풍광, 노루샘, 호랑이굴, 아름다운 미녀참나무, 앉은뱅이 약수, 정사목, 진달래 동산등 정겨운 이름의 장소들을 지나며 천년전 이곳을 지나던 소금장수의 모습도 상상해본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좀작살나무 열매, 히어리, 구절초 등 아름다운 꽃과 풀이 우리를 반긴다. 전국에 부는 맨발걷기 열풍따라 이곳에도 아름다운 맨발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몇몇은 2Km 정도를 맨발로 걸어보았다.
앉은뱅이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 한잔 마시다 권기범 팔색길회장이 히어리수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곳을 몇 번 와 보았지만 괴산 지역은 어디를 가나 싱그러운 바람과 맑은 물, 푸른 숲이 있는 자연의 수려함이 정말 멋진 곳이다. 잘 생긴 소나무들을 바라보며 타박타박 산촌의 흙길을 걸어보기가 얼마 만인가. 해설사들 모두 자연과 내가 하나 되는 듯 오롯하고 신선한 힐링의 순간이었다. 즐거운 답사가 끝나고 4시쯤 일행은 다시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의 귀갓길에 올랐다.
답사가 끝나고 3기 해설사 권점미 님은 "오늘 화창한 날씨 가운데 1, 2기 선배해설사님들과 동기님들과 멋진 산막이길을 답사케 되어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 행복하다. 아직도 배울 게 많다고 느끼며 더 많이 공부하여 앞으로 더 실력있는 팔색길해설사가 되고자 한다"라고 명랑한 소감을 들려준다.
소나무 향기가 그윽하고 청청한 괴산 숲길을 걷다 11월 수원팔색길 행복여행 프로그램 '자연의 자태만 보아도 그것은 큰 즐거움이다'라고 누군가 말했듯이 하늘과 땅, 산과 강과 바람을 느끼며 바위와 소나무, 산새와 들꽃을 만나며 아름다운 괴산 산막이옛길을 걷는 즐거움은 큰 행복이었다. 품이 넓은 자연속에 호연지기를 키우며 팔색길해설사들은 더욱 힘을 내어 건강하고 활력있는 해설로 시민들과 만날 것이다. 올해 팔색길 행복여행은 11월 한달을 남겨두고 있다. 11월 8일, 15일, 22일 각각 세코스의 아름다운 걷기코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시민들께선 많이 참여하셔서 만추의 여정을 느끼며 즐거운 주말을 만끽하시기 권유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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