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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초, ‘음악테라피 활동’으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
음악으로 함께 하는 게임과 몰입 활동
2025-11-12 14:15:45최종 업데이트 : 2025-11-12 14:15:43 작성자 : 시민기자   유선미

 강사님과 함께 하는 연주 활동

강사와  연주 활동

 

수원시학교사회복지사업을 운영 중인 고현초등학교(교장 최낙준)는 지난 4주간 4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게임과몰입 예방을 위한 음악테라피 활동'을 진행하고, 12일 최종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문화재단에서 파견한 문화예술치유 전문 음악치료사가 담당하였다.

 

수업은 매주 수요일 1·2교시에 진행되었으며, 소리·리듬·합주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게임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감정과 행동을 탐색하고 자기조절력 향상과 건강한 게임문화 형성을 목표로 했다.
 

첫 회기에서는 마음이 끌릴 때 나타나는 신체적·정서적 반응을 '갈망 그래프'로 표현하며 내적 충동을 인식하고, 균형 잡힌 게임선택을 돕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님의 말씀에 집중 또 집중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


두 번째 회기에서는 직접 짧은 가사를 창작하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했다.

또한 학생들은 타악기, 공명실로폰, 핸드벨, 붐웨커 등 다양한 악기를 함께 연주하며 경청, 순서 지키기, 협력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붐웨커 악기로 즐겁게 스트레스도 날려요

붐웨커 악기로 즐겁게 스트레스도 날려요


수업 후 한 학생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나의 꿈이 무엇인지 더 생각해 보게 되었고, 작사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새로운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서 활동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4학년 담임(송주영)은 "게임이 아니라도 흥미로운 놀이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함께 소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협동과 배려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정신건강의학 박사이자 음악치료사인 김소연 박사(하임음악심리연구소 대표)는 "게임을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 짓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내 마음의 신호'를 읽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악 속 반복과 변주의 흐름은 아이들이 자기조절을 경험하고 연습하는 데 유효한 도구로, 성취감과 사회성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최낙준 교장은 "학생들이 게임이 아닌 음악 속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친구들의 소리를 조율하는 경험을 통해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게임문화와 미디어 사용을 돕는 맞춤형 정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주강사는 김소연 박사, 보조강사는 음악치료사 유지혜가 맡았다. 게임문화재단은 전국 학교와 지역 기관에 전문 치료사를 파견해 건강한 게임문화 형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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