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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기독호스피스회, 창립 29주년 기념 초청강연회 개최
“지역사회 돌봄의 가치 재조명… 호스피스 사역의 방향을 나눈다”
2025-11-17 11:53:59최종 업데이트 : 2025-11-17 11:53:5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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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기독호스피스회 창립 29주년 기념 행사 안내 포스터 수원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회장 김환근)가 창립 29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9일 '창립 29주년 기념 초청강연회 및 감사예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호스피스 사역의 의미를 되짚고, 초고령사회 속에서 교회의 역할과 돌봄의 방향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준비됐다. 창립 29주년,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길 수원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1996년 설립 이후 말기 환자와 가족을 위한 돌봄 사역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복지기관과 협력하며 호스피스 운동을 확산시켜 왔다. 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은 단체는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동역자·후원자·호스피스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김환근 하나호스피스재단 회장은 "29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우리 사역이 멈추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동역자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이라며 "이번 기념 강연회가 서로의 비전을 나누고, 다시 한번 호스피스 정신을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청강연회, '초고령사회와 지역 돌봄' 조명 올해 초청강연의 주제는 '초고령화 사회 속에서의 지역사회 돌봄과 교회의 역할'이다. 강연은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은재 교수가 맡아 고령사회에서 호스피스 돌봄의 필요성과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감사예배, 29년 사역의 의미 돌아보는 시간 이번 감사예배는 그동안 수원기독호스피스회와 협력한 의료진,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예배로 진행된다. 예배에서는 호스피스 사역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관의 향후 비전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29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많은 이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돌봄 환경이 급격히 변화한 만큼, 향후 지역사회 중심의 새로운 사역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 공동체 지향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설립 초기부터 의료적 지원뿐 아니라 심리·정서 돌봄, 가족 상담, 임종 동행 등 전인적 돌봄을 실천해 왔다. 특히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방문돌봄 프로그램 및 자원봉사 교육 시스템을 갖추어 지역사회 내 호스피스 인식 개선에 기여해 왔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현장(59회 호스피스 전문자원봉사자 수료식) 김환근 회장은 "호스피스 정신은 생명의 마지막을 함께 걷는 '동행'에 있다"며 "우리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더 많은 환자와 가족이 존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 보금자리 '수원기독호스피스센터 신사옥' 소개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기존 옛 회사 건물을 인수해 호스피스센터 기능에 맞게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수원기독호스피스센터 신사옥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루어진다. 새 건물은 수원특례시 장안구 이목동 37-1에 위치하며, 대지 3,083㎡, 연면적 2,291㎡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83억여 원이 투입됐으며, 그중 건물 구입비 53억, 리모델링 비용 30억 원이 사용됐다.
신사옥은 ▲수원기독의원(20병상) ▲호스피스 로뎀쉼터(요양원) ▲재가방문복지센터 ▲호스피스 데이케어센터 ▲요양보호사 교육원 ▲한의원 등 다섯 개 이상의 기능을 갖춘 복합 돌봄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기독호스피스센터 신사옥 전경 및 개요 수원기독호스피스회 측은 "더 많은 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 내 말기 환자 및 노년층 돌봄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안정적 운영과 추가 시설 보완을 위해 시민 후원을 요청하며, 건립 기금 기부는 수원기독호스피스회 농협 301-0218-1112-11(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로 입금하면 된다. 행사 안내 및 참석 신청 기념행사 준비를 위해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11월 28일까지 참석 여부를 받고 있다. 참석을 원하는 시민과 관계자들은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 창립 29주년 기념 행사 일정 및 문의 안내 호스피스 사역의 다음 30년을 향해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이번 29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지역교회·의료기관·지방자치단체의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삶의 마지막 여정을 지원하는 전문적 호스피스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스피스 목욕봉사 활동 현장 (목욕봉사팀: 김진순, 박인제도, 김순애, 이수진, 박희정, 박원모, 강덕진, 윤화경, 엄현정, 이순자, 박영임) 김환근 회장은 "다가올 30주년을 준비하며 지역과 교회, 기관이 함께 미래의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과 후원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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