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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이웃, 당구모임으로 세상에 나오다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탈노숙인들의 사회적응 프로그램 '위풍당당 당구모임' 운영
2026-02-09 10:39:22최종 업데이트 : 2026-02-09 10:39:20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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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위풍당당 당구모임' 3기 단체사진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이하 수원다시서기)는 노숙인들의 지역사회복귀를 위해 LH매입임대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숙인들이 LH매입임대주택에 입주 한 뒤 집이 생겼다는 기쁨이 생기는 반면, 홀로 지내야한다는 외로움과 고독감이 밀려들어 집에만 고립되어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탈노숙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수원다시서기는 2024년부터 집에만 고립되어 생활하는 대상자들에게 '당구'라는 매개로 주1회씩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위풍당당 당구모임'이라는 자조모임을 구성하였다. 위풍당당 당구모임은 2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주1회씩 총 10개월간 진행되며, 수원다시서기는 자조모임에 필요한 예산지원과 모임이 유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풍당당 당구모임 오리엔테이션 수원다시서기 매입임대주택사업 담당 임성형 사회복지사는 "노숙인이 주거지가 생겼다고 해서 완벽하게 탈 노숙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 주거지가 생겨도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사회활동을 할 때 비로서 진정한 탈노숙을 했다고 볼수 있다. 주거지에 홀로 외로움과 고독감에 지쳐 무기력에 빠지지 않도록 당구모임을 잘 진행해보겠다"고 말했다. 참여자 김O희 씨는 "노숙을 하다가 영통에 있는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하였지만 혼자서 살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몇년간 라면만 먹으면서 집에만 있다가 용기를 내어 당구모임에 처음 나오게 되었다. 갑자기 사람들을 만나서 심장이 떨리기도 하지만 이번기회에 잘 이겨나가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풍당당 당구모임 참여자가 당구를 치고 있다 수원다시서기 안재금센터장은 "당구모임이라고 해서 단순히 당구치고 놀자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당구를 통해서 사람들과 교류하고 친분을 쌓으며 외로움을 해소하고 사회성을 회복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 당구모임 1기, 2기가 성공적으로 모임이 이어졌듯이 당구3기모임도 잘 적응하여 다시 사회에 융합되는 탈노숙인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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