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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가꾸는 도시의 숲, 수원수목원 자원봉사자 ‘수수랑’ 4기 모집 중
13일까지 모집, 식물 관리부터 해설까지… 시민참여로 완성되는 수목원 운영
2026-02-09 15:30:45최종 업데이트 : 2026-02-09 15:30:43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수수랑 4기 모집 홍보 포스터.

수수랑 4기 모집 홍보 포스터
 

수원시가 시민과 함께 도시의 숲을 가꾸는 참여형 공공시설 운영을 한층 강화한다. 수원시는 일월·영흥수목원 운영을 함께할 자원봉사자 '수수랑' 4기 6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월 2일부터 13일까지이다.

 

'수수랑'은 수원수목원의 줄임말 '수수'에 '함께함'을 뜻하는 우리말 '랑'을 결합한 명칭이다. 이름 그대로 시민이 수목원의 관람객에 머무르지 않고, 운영의 한 축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수원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행정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수목원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반·해설 자원봉사자 60명 선발

이번에 모집하는 '수수랑' 4기는 총 60명으로, 일반 자원봉사자 40명과 시민 해설 자원봉사자 20명으로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수목원 해설과 식물·정원 관리,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 있는 만 20세 이상 수원시민이다.

 

일반 자원봉사자는 식물과 정원 관리 보조, 각종 문화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관람객 응대 등 수목원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해설 자원봉사자는 기본 교육과 시연 평가를 거쳐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목원 해설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수목원 조성 배경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전달하는 역할이다.


'25년말 자원봉사자의 날에 만났던 수수랑 회원들의 모습이다. 하고싶은 분야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하나같이 표정이 밝고 맑다.

'25년말 자원봉사자의 날에 만났던 수수랑 회원들의 모습이다. 하고싶은 분야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하나같이 표정이 밝고 맑다.
 

도심 속 수목원, 시민 참여로 가치 확장

일월·영흥수목원은 도심 속 녹색 인프라이자 시민 휴식 공간으로 기능해 왔다. 최근 기후위기와 도시 열섬 현상, 미세먼지 문제가 심화되면서 수목원의 공공적 역할 또한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전시형 공간을 넘어 생태 교육과 환경 인식 확산의 거점으로서 기능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수목원을 '보는 공간'에서 '함께 가꾸는 공간'으로 전환해 왔다. '수수랑'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그 상징적인 사례로, 시민이 직접 식물과 공간을 돌보며 도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배움과 경험이 축적되는 참여형 봉사

선발된 자원봉사자에게는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한 활동 실적 인정과 함께, 선발 연도 동안 수목원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활동복 지급은 물론, 수목원 해설과 식물·정원 관리 관련 교육, 각종 특강과 문화행사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다만 활동비는 별도로 지급되지 않는다.

 

특히 '수수랑' 프로그램은 일회성 봉사가 아닌 배움과 경험이 축적되는 참여형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원봉사자들은 활동 과정에서 식물 생태와 정원 관리, 수목원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개인의 관심과 취미를 지역사회 기여로 확장하게 된다.

 

"수목원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실제로 앞선 기수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수목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단순히 산책하던 공간이 식물 하나하나의 이름과 이야기를 품은 장소로 인식되면서, 일상 속 녹지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다는 것이다. 수수랑 봉사자인 원경연 해설사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연을 돌본다는 감각이 도시 생활의 균형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수수랑 봉사자들은 수목원 해설 및 수목관리, 정원관리 뿐만아니라 새의 모이들을 만들어 파는 바자회를 열기도 한다.(자원봉사자의 날 바자회 모습)

수수랑 봉사자들은 수목원 해설 및 수목관리, 정원 관리 뿐 아니라 새의 모이들을 만들어 파는 바자회를 열기도 한다.(자원봉사자의 날 바자회 모습)
 

수원시는 이러한 시민 경험이 축적될수록 수목원이 행정의 관리 대상이 아닌, 시민이 함께 책임지는 생활 속 공공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 방법 및 향후 일정

신청서는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소식 > 공고/고시/입법예고' 또는 일월·영흥수목원 홈페이지 '알림·소통 > 알림마당'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작성 후 전자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2월 13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2월 27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수목원을 시민과 함께 가꾸기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이라며, "식물과 자연, 해설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의 숲을 시민의 손으로 가꾸는 과정. 수원수목원 '수수랑' 4기 모집은 자원봉사를 넘어, 시민과 도시가 관계를 맺는 새로운 공공성의 실험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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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랑4기모집, #수수랑, #수목수목원, #이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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