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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도서관 개관 20주년 의미 점검…세대가 함께하는 독서·문화 공간 자리매김
문학 특화 도서관, 인문문화의 거점도서관 확인하며 미래 조망
2026-03-10 16:48:34최종 업데이트 : 2026-03-10 16:48:24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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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도서관은 권선구 탑동로 57번지 35에 위치하고 있다
시민기자로서 현장을찾은 필자 역시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도서관이 시민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 공간인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책을 매개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한 20년, 공공도서관의 의미 서수원도서관의 개관 20주년은 단순히 시간이 흐른 것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시민들의 삶과 기억을 쌓아온 의미 있는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20년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 이상과 함께해 왔다는 뜻"이라며 "어떤 시민에게는 첫 독서 경험의 장소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공부와 사색, 소통의 공간이 되어 자아성장의 공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수원도서관은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배우고 만나며 문화를 나누는 생활 기반 시설로 자리 잡았다. 독서문화와 평생학습의 중심 역할을 꾸준히 이어온 것이다. 이수민 작가가 클래식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특강을 하면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 '책으로 빚은 스무 해'…3세대가 함께한 네 가지 프로그램 이번 행사의 주제는 '책으로 빚은 스무 해'. 이날 도서관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가족 예술강연, 체험 프로그램, 재능 나눔 행사 등 총 네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동화 작가 김리리와의 만남. 『만복이네 떡집』으로 잘 알려진 작가는 '동화 작가의 꿈과 작품 세계'를 주제로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와 일기 쓰기의 중요성을 전했다. 아이들은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예술 강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가인 이수민이 진행한 '클래식 음악 쉽게 읽기'에서는 미술 작품과 클래식 음악을 연결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강연 도중 직접 들려준 바이올린 연주는 시민들의 감성을 풍성하게 하였다. 필자도 이 강연에서 음악과 미술을 함께 연결한 품격 높은 예술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문학과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동아리 작가들의 기념 엽서 선물을 받았다. 또 하나 눈길을 끈 행사는 '문학과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동아리 회원들이 진행한 재능 나눔 행사였다.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문학 작품의 문장이나 감성적인 글귀를 손글씨로 적은 기념 엽서를 나눠 주었다. 필자도 이곳에서 교육자로서의 인생 철학 '도전은 즐겁다'와 '실행이 답이다' 문장과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문구가 적힌 엽서를 선물 받아 의미 있는 기념품이 되었다.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독서 문화의 힘 확인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도서관의 20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대출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배우고 만나며 문화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서관 방문이 자연스럽게 독서와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와 부모·자녀들의 대화가 이어졌고, 강연실과 체험 공간은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20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쌓아온 독서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3층 열람실 장서 문학 특화 도서관, 인문문화의 거점으로 서수원도서관은 문학을 특화 주제로 운영되는 도서관이다. 문학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독서·감상·창작·전시·강연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시민들의 문학 향유와 인문문화 역량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도서관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역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자료 대출 공간을 넘어 지식과 문화, 복지, 디지털 접근까지 아우르는 지역사회 핵심 거점으로 발전하겠다는 것이다. 3층에는 큰글자 도서가 전시되어 있다
포크댄스 강사인 필자도 가정의 달 5월에 도서관 강당에서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하는 포크댄스 추억 만들기'가 예정되어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수원 시민들에게 "가까운 도서관을 자주 찾아 읽는 즐거움, 배우는 기쁨과 함께하는 가치 경험은 물론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과 시민이 함께 만든 20년. 서수원도서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서 지식과 문화가 흐르는 열린 공간으로 또 다른 시간을 써 내려가 새로운 도서관 역사를 창조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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