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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마을의 달콤한 재발견”… 주민이 함께 만든 딸기청의 하루
제철 딸기로 이어진 이웃 간 온기, 주민자치의 진짜 의미를 담다
2026-04-08 10:58:51최종 업데이트 : 2026-04-08 10:58:49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딸기마을 딸기청 만들기' 행사 안내 현수막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딸기마을 딸기청 만들기' 행사 안내 현수막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달콤한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3월 30일,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는 '딸기마을 딸기청 만들기'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되살리고 주민 간 소통을 이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오랜 시간 이곳에 거주해온 시민기자 역시 "서둔동이 '딸기마을'이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지역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만든 딸기청, 이웃과 나누는 즐거움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주민들로 북적였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직접 딸기를 으깨고 설탕과 섞으며 자신만의 딸기청을 만들어 갔다. 손으로 직접 으깨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어르신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정겨운 이야기를 나눴다. 완성된 딸기청을 통에 담아가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만족감이 가득했다.

주민들이 직접 딸기를 으깨며 딸기청 만들기 체험을 즐기고 있는 모습

주민들이 직접 딸기를 으깨며 딸기청 만들기 체험을 즐기고 있는 모습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딸기청을 만들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딸기청을 만들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


이날 체험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비용으로 1인당 3,000원에 진행되었으며, 단순히 '만들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내가 만든 결과물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난 주민자치회의 노력
행사의 성공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준비한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시민기자 역시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참여하며 그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경매시장에서 구입한 신선한 딸기를 차량 가득 싣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며, 아침부터 행사를 준비하는 서둔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의 모습

경매시장에서 구입한 신선한 딸기를 차량 가득 싣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며, 아침부터 행사를 준비하는 서둔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의 모습
행사 진행을 위해 딸기 손질과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주민자치회 위원들행사 진행을 위해 딸기 손질과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이른 아침부터 행사를 위해 묵묵히 준비에 힘쓰는 서둔동 주민자치회 위원들 모습이른 아침부터 행사를 위해 묵묵히 준비에 힘쓰는 서둔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숨은 수고로운 모습


행사가 시작되기 전날부터 위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이른 아침 경매시장에서 신선한 딸기를 직접 구매해 오고, 수백 개의 딸기를 하나하나 깨끗이 씻고 꼭지를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여기에 딸기청을 담을 용기를 일일이 세척하고 준비하는 과정까지 더해졌다.

행사 당일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체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재료를 보충하며, 참여자들의 질문에 응대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이 이어졌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뒷정리까지 책임지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현장에 함께 참여한 주민자치회 위원은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웃음 뒤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의 정성과 수고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며 "주민자치회 위원분들께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만들고 함께 웃는, 진짜 공동체의 모습
이번 '딸기청 만들기'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세대 간 교류와 이웃 간 소통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 자리였다. 서로 처음 만난 주민들이 딸기를 으깨며 대화를 나누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웃는 모습은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단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딸기마을'이라는 지역의 옛 이름을 되새기며, 주민 스스로 지역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이어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새롭게 이전한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앞에서 진행된 첫 주민 참여 행사 현장 전경

새롭게 이전한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앞에서 진행된 첫 주민 참여 행사 현장 전경


"작은 체험이 만든 큰 변화"
서둔동은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그 가능성을 확인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달콤한 딸기청처럼, 이날의 기억은 주민들의 일상 속에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함께하는 이웃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준 사람들이 있다.

이번 봄, 서둔동은 딸기향으로 한층 더 가까워졌다.
특히 이번 '딸기마을 딸기청 만들기' 행사는 새롭게 이전한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앞에서 열린 첫 번째 주민 참여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서둔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4월 9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개청식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먼저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시설이 훨씬 넓고 쾌적해 이용하기 편할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안전하고 좋아 보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야외 공간이 넉넉하게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새청사는 옛 청사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확보되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이전 초기라 다소 어수선한 모습도 있지만, 새 건물 특유의 쾌적하고 깔끔한 환경 속에서 앞으로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더욱 활발히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청사를 이용하며, 서둔동 마을 공동체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임채겸 서둔동 주민자치회장은 "새로운 공간에서 이렇게 많은 주민들과 함께 첫 행사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며 "앞으로 이곳이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이 4월 9일 오전 10시 30분 개최될 예정이다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이 4월 9일 오전 10시 30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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