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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중학교, '수성 라이더 챔피언십' 개최… 학생 주도 건강증진학교의 결실
건강증진학교 2년차, '원헬스' 주제로 학생 주도 프로그램 운영
2026-05-18 10:38:09최종 업데이트 : 2026-05-18 10:38:08 작성자 : 시민기자   최준아

 

수성 라이더 챔피언십 예선전에 참여한 학생들이 열심히 경기하고 있다.

수성 라이더 챔피언십 예선전에 참여한 학생들이 열심히 경기하고 있다.


수원 수성중학교(교장 엄정회) 3층 AI 스마트 건강 교육실이 15일 점심시간, 학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2주간 이어진 교내 사이클 대회 '수성 라이더 챔피언십'의 결승전이 열린 날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됐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받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장은 야외 트랙이 아닌 'AI 스마트 건강 교육실'이다.
 

경기에는 스마트 사이클 기기가 활용됐다. 실내에서 페달을 밟지만 화면에는 실제 야외 코스 풍경이 펼쳐지고, 참가자들의 순위와 서로 간의 거리 차이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스마트 사이클에 탑재된 심박수 측정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은 경기 전후 자신의 심박수 변화를 직접 확인하며, 운동에 따른 몸의 반응을 체험적으로 학습한다. 결승전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호주 본다이비치'(맵)를 달렸는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에 학생들의 응원 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대회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건강증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건강증진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들의 건강·체력 문제를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해결해 나가는 학교를 지정·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 22개교에서 2026년 168개교로 확대됐다. 수성중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건강증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수성 라이더 챔피언십에 참여하여 수상한 1, 2, 3등 학생과 보건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모였다.

수성 라이더 챔피언십에 참여하여 수상한 1, 2, 3등 학생과 보건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모였다.

 

특히 수성중은 올해 '원헬스(One-Health)'를 주제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헬스는 인간·동물·환경의 건강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통합적 관점으로, 올해 WHO 지정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 주제이기도 하다. 수성중학교는 자유학기 수업에서 인공지능 융합 보건수업의 방식을 택해 생태 보건과 기후 건강에 대해 다룬다. 더 나아가 원헬스를 주제로 보건동아리와 교내 캠페인까지 연계해 운영한다.
 

이번 대회의 기획과 운영은 최준아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보건동아리(회장 3학년 김OO) 학생이 직접 맡았다. 경기 전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도 보건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시연했다.
 

우승을 차지한 2학년 성OO 학생은 "평소엔 점심시간이 그냥 흘러갔는데,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응원받으며 땀을 흠뻑 흘리니 정말 즐거웠다. 우승은 생각도 못 했는데 사이클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결승전을 지켜본 1학년 최OO 학생도 "누가 우리학교 1등을 할지 친구들과 매일 얘기했다. 2학기에는 직접 참가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정회 수성중학교장은 "건강한 몸과 마음이 결국 모든 배움의 출발점인 만큼, 우리 학생들이 그 출발점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우리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겠다"고 밝혔다.
 

청소년기 신체활동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수성중의 이번 대회는 학교 보건실이 치료의 공간을 넘어 학생 건강증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도교육청, 수원교육지원청, 수성중학교, 건강증진학교, 보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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