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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인기
별주·우화관·화령전 복원 완료…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일 및 공휴일 운영
2026-05-18 13:59:10최종 업데이트 : 2026-05-18 13:59: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향미

순조가 아버지 정조의 어진(御眞)을 모신 화령전 야경

순조가 아버지 정조의 어진(御眞)을 모신 화령전 야경


수원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인 화성행궁에서 2026년 야간개장 행사 '달빛화담'이 시작됐다. 올해 야간개장은 화성행궁 복원공사를 마친 이후 새롭게 정비된 공간들이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행사로, 별주(別廚), 우화관(羽化館), 화령전(華寧殿) 등이 야간 조명과 함께 운영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는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입장은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행사 첫날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 일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 외국인 관광객 등이 모여 야간 개장을 즐겼다.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가 오가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23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화성행궁은 야간 조명을 통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풍루를 지나 행궁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이 전각의 처마와 담장을 비추며 고즈넉한 궁궐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특히 이번 야간개장의 주요 관람 포인트는 새롭게 정비된 세 공간이다.

해설사의 설명을 귀담아듣고 있는 방문객들

해설사의 설명을 귀담아듣고 있는 방문객들

별주는 왕의 수라를 준비하던 공간으로, 복원된 전각의 외관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우화관은 사신 접대와 숙소 기능을 담당하던 객관(客館)으로, 야간 조명 아래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화령전은 순조가 아버지 정조의 어진(御眞)을 모시기 위해 세운 전각으로,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봉수당 앞마당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안내판을 읽으며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이어졌다. 봉수당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음악과 한복 체험 분위기가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야간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한복을 입은 방문객들은 전각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화성행궁의 밤 풍경을 즐겼다.


이번에 복원된 우화관 모습

이번에 복원된 우화관 모습


수원시 관계자는 "새롭게 정비된 공간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야간개장 행사"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화성행궁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은 수원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운영 안내
○ 기간 : 2026년 5월 1일 ~ 11월 1일
○ 운영 : 매주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
○ 시간 : 오후 6시 ~ 오후 9시 30분(입장 마감 오후 9시)
○ 장소 : 화성행궁

화성행궁, 야간개장, 미디어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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