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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수원화성 성곽길, 버스킹·연등·바람떡 나눔으로 축제 분위기
장안문~화서문 성곽길에 시민·관광객 몰려… 화성행궁 야간입장 대기줄도 광장까지
2026-06-01 15:37:46최종 업데이트 : 2026-06-01 15:37:4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철
장안문근처에서 벌어지는 버스킹하는 장면으로 보는 관광객들

장안문근처에서 벌어지는 버스킹하는 장면으로 보는 관광객들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일요일, 수원화성 장안문에서 화서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 일대가 시민과 관광객으로 넘쳐났다. 성곽을 걷는 인파가 몰리며 평소보다 훨씬 활기찬 분위기였다.
 

이날 장안문 인근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기타 연주와 노래 소리에 이끌린 시민들이 성벽 잔디 경사면에 하나둘 자리를 잡았다. 공연이 무르익으면서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이 점점 늘어났고, 성곽을 배경으로 한 야외 무대는 즉석 공연장으로 변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웅장한 성벽 아래에서 펼쳐지는 음악 공연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저녁 무렵 성곽 너머로 붉은 노을이 물들면서 화서문과 성곽이 황금빛으로 빛나는 풍경도 펼쳐졌다.


성곽넘어로 붉게 물든 석양

성곽넘어로 지는 석양


화성행궁 야간 관람 열기도 뜨거웠다. 신풍루앞 야간입장 대기줄이 광장까지 이어졌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화성행궁의 밤을 즐기기 위해 몰렸다.

올해 화성행궁 야간 개장은 5월 1일(금)부터 11월 1일(일)까지 운영되며, 조명이 켜진 행궁 건물과 연등이 어우러진 야경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행궁동에는 새로운 음식점과 카페가 잇달아 문을 열며 골목 탐방을 즐기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화성행궁 입구에 입장하려고 줄 서 있는 관광객

화성행궁 입구에 입장하려고 줄 서 있는 관광객


행궁동 골목 담장에는 붉은 장미가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 앞에서 사진을 찍고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골목 풍경을 더했다.
 

장미꽃을 보는 여인

장미꽃을 보는 여인


행궁동에 있는 팔달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사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바람떡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알록달록한 연등 불빛 아래에서 이뤄진 나눔 행사는 찾아온 시민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
 

부처님오신날, 팔달사에 방문객들에게 준 바람떡 한봉지

부처님오신날, 팔달사에 방문객들에게 준 바람떡 한봉지


이날 수원화성 일대는 버스킹 공연, 야간 관람, 나눔 행사가 어우러지며 역사 유적지이자 시민 생활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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