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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상처를 보듬은 앙카라학원, 75년 만에 재조명되다
2026-06-05 15:33:26최종 업데이트 : 2026-06-05 15:33:23 작성자 : 시민기자   수원시정연구원
제13회 수원학 심포지엄 포스터

제13회 수원학 심포지엄 포스터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는 오는 6월 11일 앙카라학원 설립 75주년을 기념해, 수원화성박물관 다목적강당에서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참전과 앙카라학원>이라는 주제로 '제13회 수원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앙카라학원은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군이 전쟁고아와 피란민 아동을 보호․교육하기 위해 수원 서둔동에 설립한 시설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앙카라학원의 역사적 의미와 한-튀르키예 양국의 인도주의적 연대를 다각도로 재조명한다. 

1부 연구발표에서는 세 편의 연구가 발표된다. 박동찬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참전과 활약'을 주제로 참전 배경과 주요 역할을 살펴보고, 홍현영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원이 '앙카라학원의 설립과 운영'을 통해 학원의 변천 과정과 지역사적 의미를 짚는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김현미 연구자가 앙카라형제회 회원들의 구술사를 바탕으로 '앙카라학원이라는 둥지에서 날개를 달다'를 발표하며, 앙카라학원 생활 경험과 자립 이후의 삶을 분석한다.

이어지는 2부 종합토론에서는 튀르키예 군과 앙카라학원의 다양한 의미를 검토하고 세계적으로 전쟁의 혼란이 확산되고 있는 현 시점에 '앙카라학원'이 인류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함께 논의한다. 토론의 좌장은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관장이 맡으며, 김보영 인천가톨릭대학교 강사, 소현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학술연구팀장, 박정하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학술 발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국내외에서 수집한 튀르키예 여단과 앙카라학원 관련 사진을 전시하고, 다큐멘터리 <초승달의 온기로 피어난 앙카라학원>이 상영된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스토리북 <<앙카라학원, 평화와 희망의 보금자리>>도 제공된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수원과 튀르키예가 공유해 온 연대의 기억을 복원하는 의미를 지니며, 한국전쟁기 수원 지역사 연구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축적된 아카이브를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수원학 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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