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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수원 현충일 추념식 거행
수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2026-06-10 10:24:43최종 업데이트 : 2026-06-10 10:24:42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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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충탑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6월 6일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날이다. 수원시에서는 매년 현충일마다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수원시 현충탑에서 추념식이 열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시민들이 함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있다. 본 기자도 해마다 이 자리에 참석하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겨왔는데, 올해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역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수원시 현충탑에는 추념식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 앞 안내소에서는 행사 안내 팸플릿과 추념 리본이 배부됐으며, 더운 날씨를 고려해 얼음물과 대형 부채도 함께 제공됐다. 가슴에 추념 리본을 달고 자리에 앉은 필자는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오전 10시 정각, 현충일 추모 사이렌이 수원시 현충탑 광장에 울려 퍼졌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고, 광장에는 엄숙한 정적이 흘렀다. 시민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며 1분간 묵념했다. 묵념을 마친 뒤에는 군악대와 수원시립합창단의 참여 속에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진행됐다. 이어 경기도와 수원특례시 주요 인사, 도·시의회 관계자, 보훈단체와 군·안보단체 대표 등이 현충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헌화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념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에 애도와 존경을 표하고, 유가족과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우리가 숱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선열들의 헌신과 불굴의 노력 덕분"이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존경받고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훈 선양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으며,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일상과 자유는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서 있다. 대한민국의 뿌리는 독립과 호국, 민주주의의 가치"라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가장 든든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추모 헌시를 낭송하는 수원시 청소년의회 송혜원 학생 추도사에 이어 수원시 청소년의회 송혜원 학생의 추모 헌시 낭송이 진행됐다. 송 학생은 헌시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또한 화합과 배려, 감사의 마음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미래세대의 다짐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행사 후반부에는 수도군단 군악대와 수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이 울려 퍼지며 분단의 아픔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차분한 선율이 현충탑 광장에 흐르자 참석자들은 공연에 귀 기울이며 추념의 의미를 되새겼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참석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현충일 노래를 제창했다. 현충탑 광장에 울려 퍼진 노랫소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향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내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262위의 호국영령이 모셔져있는 위패실 추념식이 끝난 뒤에도 참석자들은 곧바로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많은 시민들이 현충탑 앞에 머물거나 위패실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추모의 마음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해마다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매번 오지만 올 때마다 감격스럽다"며 "시아버님께서 6·25전쟁 국가유공자이신데,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다만 헌화와 분향 순서가 길어지면서 일부 참석자들이 대기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아쉬움도 있었다. 현장에서는 한 참석자가 진행 지연에 불편을 표하기도 했다. 많은 인사와 단체가 함께하는 추념식인 만큼, 향후에는 헌화·분향 순서와 현장 안내를 조금 더 세심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의 말처럼, 오늘의 일상은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 위에 이어지고 있다. 본 기자 역시 매년 추념식에 참석하며 현충일이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생활 속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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