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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 경기도서관을 가다
광교에 들어선 새로운 문화 거점… 책과 AI, 전시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2026-06-10 17:47:10최종 업데이트 : 2026-06-10 17:47:0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철

경기도서관 전경

경기도서관 전경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서관이 수원시 광교에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 25일 개관한 경기도서관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경기도청 인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건물 외벽을 감싼 세로 루버(louver·햇빛 차단용 수직 패널)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광교신도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서관 내부로 들어서면 나선형 계단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층마다 이어지는 곡선형 벽면은 실내에서도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서관 곳곳에서는 자율주행 안내 로봇이 운영돼 스마트 도서관의 면모를 실감하게 한다. 이날 취재는 3·4층을 시작으로 2층, 1층, 지하 1층 순으로 도서관을 둘러보며 진행됐다. 각 층마다 뚜렷한 콘셉트와 특색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처음 방문한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나선형 계단

나선형 계단

3층 자료실은 통유리 너머로 광교신도시 전경이 펼쳐지는 창가 열람석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층에는 기후환경 관련 도서와 함께 '기후행동 1.5도 클라이밋 워크숍'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3층 안내데스크에서 만난 담당자는 "도서관의 지하 1층을 꼭 방문해 보시라"고 추천했다.

 

2층 세계친구 책마을은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넓고 개방감 있게 꾸며져 있다. 이날 방문한 한 어린이는 "너무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었고, 함께 온 가족들도 여유롭게 공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2층 방문객이 그린 그림

2츠 방문객이 그린 그림

1층 웰컴라운지에는 보드게임 공간과 북라운지, 독서집중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또한 카페 소소달이 운영되고 있어 시민들은 음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취재를 마친 뒤 기자도 1층 안내데스크에서 회원가입을 신청했다. 실명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이 완료됐으며, 경기도 거주자는 도민회원 인증을 통해 전자책과 도민 대상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경기도서관의 가장 독특한 공간 가운데 하나다. 매거진 클럽(Magazine Club)에는 국내외 잡지가 벽면 가득 진열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홀에서는 다양한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AI 스튜디오에서는 인문강좌와 AI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1층 독서공간

1층 독서공간

AI 교육 담당자는 "모든 AI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강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날 처음 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은 탁 트인 공간과 여유로운 좌석 배치, 높은 층고를 장점으로 꼽았다. 답답함 없이 오래 머물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다만 넓은 공간 규모에 비해 좌석 수가 충분하지 않아 원하는 자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AI 스튜디오

AI 스튜디오

도서관 회원가입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실명 인증을 통해 가능하다. 도서 대출은 1회 최대 3권까지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휴관일은 매월 둘째·넷째 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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