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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재단·CJ제일제당, 치아 불편한 주거취약 어르신에 영양죽 지원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통해 21명에게 전달… “식사시간이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2026-06-16 17:17:17최종 업데이트 : 2026-06-16 17:17:14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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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재단이 후원한 영양죽

 

우양재단은 CJ제일제당의 후원을 받아 소화가 어렵거나 치아가 불편해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영양죽 7박스(147개)를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지원했다.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노숙생활에서 벗어나 LH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만 70세 이상 어르신 21명을 선정해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영양죽을 배분했다. 

임성형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는 "노숙생활을 경험한 분들 중에는 치아가 거의 상실된 상태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며 "안정적인 주거를 마련했더라도 여전히 식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우양재단의 영양죽 지원은 치아가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먹거리와 식사의 즐거움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사회가 여전히 자신들을 관심과 돌봄의 울타리 안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도 함께 전해주었다"고 말했다.
 

영양죽을 지원받은 박종영(72) 어르신은 "이렇게 귀한 것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치아가 없어 국수를 삶아 삼키거나 밥을 오래 끓여 먹는 것이 늘 힘들었다. 이렇게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죽이 있는 줄 몰랐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실제로 치아가 상실된 어르신들의 식사 문제는 단순히 식사의 질 저하에 그치지 않는다.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각종 내과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번 영양죽 지원은 치아가 불편한 어르신들의 영양 섭취를 돕고 식사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식사시간이 더 이상 고통이 아닌 즐거움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우양재단은 이번 지원에 이어 오는 7월 자립 의지가 있는 임시주거 노숙인을 대상으로 먹거리 키트와 식사비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한 자립과 안정적인 생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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